친구 송승헌, 권상우 숙명적인 대립! 연기대결!

친구 송승헌, 권상우 숙명적인 대립! 연기대결!



2년 만의 만남, 친구의 심장에 칼끝을 겨누다!



송승헌-권상우


2년 전 ‘철중(권상우 분)’의 배신으로 교도소에 들어갔던 ‘우민(송승헌 분)’. 출소 후 ‘우민’을 경계한 ‘철중’은 집단 린치를 가한다. 또 다시 자신을 배신한 ‘철중’에게 깊은 분노를 느낀 ‘우민’이 ‘철중’을 찾아가는 장면이다. 친구의 배신에 감정이 극에 달한 ‘우민’과 그에게 맞서는 독기 가득한 ‘철중’이 격한 몸싸움까지 벌이게 되는, 적이 되어버린 둘의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다. 싸움만큼은 그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 ‘우민’은 ‘철중’을 거칠게 테이블에 쓰러뜨리지만, 이에 지지 않고 어느새 ‘우민’의 목에 칼을 들이댄 ‘철중’. “내 주변 다시 한 번 기웃거리면 넌 뒈져”라고 격하게 말하는 ‘우민’에게 “너 세상 변한 줄 모르다 진짜 비명에 가는 수가 있어”라고 으름장을 놓는 ‘철중’의 대사는 친구간의 돌이킬 수 없이 어긋나버린 현재의 상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어, 이들의 뜨거운 대결을 기대하게 한다.

리얼 액션 펼친 송승헌, 권상우의 뜨거운 열정으로 현장도 긴장감 가득



권상우-송승헌


거칠고 격한 액션은 물론, 친구였던 서로에게 대립하는 감정 연기까지 소화해야 하는 촬영 현장.


배신으로 어긋난 후 처음으로 감정을 폭발시키는 중요한 장면이기에 현장에는 시종일관 긴장감이 감돌았다. 특히 두 배우는 몸을 사리지 않으면서 캐릭터에 대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는데, 격한 감정의 송승헌이 권상우에게 덤벼드는 씬에서는 테이블로 내쳐진 권상우가 테이블과 함께 뒤로 넘어가면서 크게 다칠 뻔 하기도 했다. 김해곤 감독도 “카메라 앞에서는 죽일 듯이 싸우는 저 두 배우가, ‘컷’만 외치면 서로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돌아간다는 것이 신기하다. 송승헌, 권상우는 천상 배우!”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이 두 사람의 열정과 선의의 경쟁이 굉장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라며 그들의 연기 호흡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로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불꽃 튀는 눈빛 대결을 선보인 이번 장면은 영화 <숙명>의 Best 장면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숙명 극장개봉 2008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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