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영국왕을 섬겼다 근엄함과 코믹코드의 포스터 2종, 스틸 공개!
엄숙한 정장에 빛나는 훈장!
상징적이고 감각적인 고품격 포스터!
격변하는 암울한 시대를 살았던 한 남자가 백만장자를 꿈꾸며 살아가는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의 첫 번째 메인 포스터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은 블랙 수트를 가로 지르는 화려한 훈장이다. 얼굴조차 나오지 않아 이 훈장을 두르고 있는 남자의 정체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그의 엄숙하고 정중한 자세를 느낄 수 있어 분명 자신의 몸에 두른 훈장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음을 짐작 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장면이라든지, 배우들을 내세워 영화를 알리려고 최대의 장치를 다하는 다른 여느 포스터와는 다르게 이 포스터는 아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 하지만, 단순한 듯 강렬한 이 디자인은 한번에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영화의 격조 있는 퀄리티를 느낄 수 있게 만든다. 또한, 검은 바탕에 대조적으로 오른편에 크게 박힌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라는 하얀 제목은 글자 그 자체로도 포스터 전체 이미지와 훌륭한 조화를 이뤄낸다. 특히, “나는 행운은 언제나 불행으로 이어졌다”라는 의미심장한 카피와 함께 ‘세계적 거장 이리 멘젤이 선사하는 유쾌한 인생사’라는 카피는 서로 대조적인 느낌을 불러일으키면서 영화가 담고 있는 깊은 메시지를 유쾌하고 밝게 풀어낸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체구보다 야망이 컸단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인생사!
이리 멘젤 감독의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포스터!
<나는 영국왕을 섬겼다>의 두 번째 포스터는 첫 번째와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큰 키와 연륜이 느껴지는 표정의 호텔리어들 가운데 유독 키가 작은 한 청년이 훈장을 두른 채 꼿꼿하게 서 있고 모두들 그를 못마땅한 표정으로 멀끔이 쳐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대보다 파란만장했던 한 남자의 유쾌한 인생’이라는 기발한 카피까지 더해져 긴장감과 코믹함을 함께 전해준다. 작은 체구를 가졌지만 누구보다 큰 야망을 품었던 주인공 디떼의 인생사를 단 한장으로 압축한 이 포스터는 이리 멘젤 감독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그대로 담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파격적 영상, 독특하고 기발한 연출. 세계가 찬사한 이리 멘젤 감독의 화제작’ 이라는 태그 라인은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국제 평론가상 수상에 빛나는 명작에 대한 호평들을 압축해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영화를 보고 나면 포스터에서 풍기는 사랑스럽고 유쾌한 이미지와 함께 인생의 깊은 성찰을 할 수 있는 훌륭한 감독의 연출력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될 것이다.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 AQ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