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한국영화는 극과 극!!
전체관람가 <서울이 보이냐>, <방울토마토> Vs 청소년관람불가 <가루지기>, <비스티 보이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쏟아지는 여름시즌을 앞두고 있는 5월 극장가에 도전장을 던지는 한국영화들이 상반된 전략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영화로 승부하는 <서울이 보이냐>, <방울토마토>와 이와는 정반대로 성을 소재로 하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가루지기>와 <비스티 보이즈>가 그것.
| 5월 8일 개봉 | 5월 29일 개봉 |
먼저 가정의 달 5월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던진 작품은 국민 남동생 유승호 주연의 영화 <서울이 보이냐> 이다. 1970년대 외딴 섬마을 아이들이 저~멀리 서울 과자공장으로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벌이는 무한도전 스토리로 다도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신도의 아름다운 풍경과 아이들의 순박하고 천진난만한 동심이 어우러져 유쾌한 웃음과 함께 진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순도 100%의 무공해 이야기와 최근 훌쩍 커버린 국민 남동생 유승호의 풋풋하면서도 앳된 모습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작품으로 누나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5월 8일 개봉예정.
신구와 김향기 주연의 또 하나의 가족영화 <방울토마토>는 판자촌에서 폐지 수집을 통해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아역스타 김향기의 귀여운 모습과 슬프면서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5월 29일 개봉예정.
| 5월 1일 개봉 | 5월 1일 개봉 |
<서울이 보이냐>, <방울토마토>와 정반대의 전략으로 나서는 영화 <가루지기>는 구전으로 내려오는 ‘가루지기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봉태규가 이대근에 이어 2대 변강쇠로 나서고 있으며, 기존의 마초적인 변강쇠가 아닌 인간 변강쇠의 모습을 코믹하면서도 에로틱하게 그리고 있다. 5월 1일 개봉예정.
<용서받지 못한 자>로 충무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윤종빈 감독의 신작 <비스티 보이즈>는 뒷골목 호스트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다루고 있다. <추격자>로 한국영화의 희망으로 떠오른 하정우와 윤계상이 주연을 맡아 뒷골목 호스트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러내고 있다. 5월 1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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