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라스베가스에서 남자가 제대로 즐기는 법?!
내 인생에서 라스베가스로 떠날 수 있는 기회가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지금 큰 맘 먹고 라스베가스에 발을 디뎠다면 지금부터 알려주는 대로 잘 따라야 한다. 당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금발 미녀와 1m 거리에 있을 수도, 100m밖으로 멀어질 수도 있다. 방법은 아주 쉽다. 금발 미녀와의 짜릿한 만남을 기대하는 남자들이여 어서 오라!
라스베가스에서 금발 미녀를 얻기 위해
죽어도 사수해야 할 것과 어서 내팽개쳐 버려야 할 것!
우선 필요한 것 첫째는 명함이다. 요새는 어디를 가도 인사를 하면서 명함을 주고받는 것이 당연한 관례이다. 그렇기 때문에 타지에 나갈 때에도 명함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단, 1장의 진짜 명함과 99개의 가짜 명함을 준비하는 것을 잊지 마라! 뭐, 가짜 명함을 준비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자신있다면 상관없지만 말이다. 가짜 명함에는 취향따라 유행따라 여성들이 혹 할 수 있는 직업을 박아주는 센스를 잊지 말길~! 둘째는 돈. 돈은 사실 어디를 가도 꼭 필요한 거래의 수단이다. 단 라스베가스에서는 웬만큼 큰 돈이 아니라면 차라리 1달러짜리 지폐 여러 개로 바꾸어 그저 지갑이라도 두툼해 보이게 하라. 셋째는 겨드랑이 탈취재. 라스베가스의 화려한 조명아래 신나게 춤추고 있는 당신. 금발의 미녀들이 다가올 듯 말 듯 하는데… 그때 당신의 겨드랑이 아래가 젖어있다면 이건 정말 최악! 코앞까지 다가온 미녀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잊지 말고 뿌려라! 네번째, 속옷. 신나게 놀고 나서 씻은 후 깨끗한 속옷으로 갈아입는 것도 좋지만, 여긴 어디? 라스베가스!! 시시하게 돌아가지 말고 금발의 미녀와 하룻밤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해라. 그렇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최대한 야한 속옷을 준비하는 것! 어떤 것이든지 좋다.
이쯤 되면 필요 없는 것을 정리해봐야겠지? 필요 없는 것은 간단하다. 우선 첫째, 돌아오는 티켓. 라스베가스가 미친 듯이 좋아도 돌아올 때 되면 돌아올 수 밖에 없다. 어쨌든 숨겨둬라. 도박과 유흥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당신은 무언가에 홀린 듯이 그것을 도박에 걸거나 남에게 양도하거나 어떤 여성에게 팁으로 줄 수도 있다. 돌아오는 티켓은 꼭 숨겨둬라. 그리고 다음날 술이 깨서 찾도록 해라. 둘째, 결혼반지는 빼버려라. 나 결혼했어요 하며 반지를 끼고 있다면 어떤 미녀도 접근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혹시 결혼을 안했다면 싸구려 반지를 하나 사서 껴라. 그리고 연기에 돌입하는 것이다. “내 아내는 5년 전 교통사고로 죽었어요. 당신은 그녀와 무척이나 닮았네요. 아내도 내가 당신과 같은 멋진 여성을 만나기를 하늘나라에서 원했을 거예요.”말하며 눈가를 촉촉히 적셔주는 센스를 발휘해 보자!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20th Century Fox / Regency
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What Happens In Vegas 극장개봉 2008년 5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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