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만으로는 부족하다! 오감을 충족시키는 <해프닝>의 충격!
원인을 알 수 없는 엄청난 현상이 인류를 위협한다! <해프닝> 속 원인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 현상은 전세계를 뒤덮으며 사람들로 하여금 상상조차 하기 힘든 끔찍한 이상 증세를 일으킨다. 이 충격적인 소재는 M. 나이트 샤말란의 탁월한 연출력을 통해 완성도 있게 그려졌다. 특히, 잔인하고 사실감 넘치는 영상들은 <해프닝>이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작품 사상 첫 18세 등급은 받을만큼 충격적임을 입증시켰다. 그러나 이런 <해프닝>의 영상에 더욱 강도 높은 충격을 불어 넣는 요소가 있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을 비롯해 많은 제작진이 공들인 <해프닝>의 사운드가 그것. 감독은 <식스 센스>, <싸인>등의 전작들에서도 관객들에게 긴장감과 공포심을 자극하기 위해 시각적인 면 뿐만 아니라 청각적인 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했다. 그는 자신의 시나리오에 사운드에 대한 상세 설명을 따로 적어두었을 만큼 영화 속 모든 소리가 관객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치밀하게 계산했다. 이처럼 영화 전반에서 빠질 수 없는 주요 요소인 <해프닝>의 사운드는 스릴과 공포를 소리로 전달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영화 속 ‘바람 소리’는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가장 중점을 둔 부분으로, 알 수 없는 충격의 실체에 대한 공포심을 자극한다. 어느 때는 일상적이며 평온한 바람을, 엄습해오는 공포 효과를 주고 싶은 장면에서는 싸늘하게, 그리고 파괴적인 면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강도 높은 세기의 바람을 만들어낸 제작진들은 지름 20미터 이상의 대형 모바일 팬을 직접 디자인해 촬영에 사용했다. 바람이 나무와 잔디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소리, 창문을 두드리는 바람 소리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은 <해프닝>의 사운드는 드라마틱한 효과까지 이끌어 내며 관객들의 오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20th Century Fox / UTV / Spyglass Entertainment
해프닝 The Happening 극장개봉 2008년 6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