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흑심모녀 화제의 명장면!
영화 흑심모녀 화제의 명장면!
모녀 삼대와 사차원 꽃돌이 ‘준’의 은근슬쩍 로맨스로는 웃음을, 가족에 대한 사랑을 느끼게 되는 과정에서는 따뜻한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영화 <흑심모녀>에서만 볼 수 있는 명장면들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간난-나래의 선탠장면, 요강 던지는 간난, 박남희가 된 여편네…
<흑심모녀>의 모녀 삼대, 웃기고 울린다!
개봉 전 여러 인터뷰들에서도 예고되었듯이 가장 화제가 되는 장면은 역시 간난(김수미 분)과 나래(이다희 분)의 선탠장면. 김수미의 48kg S라인이 공개되어 더욱 관심을 모은 이 장면은 슈퍼모델 출신인 이다희의 완벽한 몸매에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감춰두었던 김수미의 수영복 속 몸매로 관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결국 노약자나 임산부는 관람하지 말라던 김수미의 말은 결국 자신의 지나치게 완벽한 몸매에 놀랄 사람들을 배려한 것이었다고. 네티즌들은 이다희의 쫙 빠진 몸매에도 찬사를 보냈다.
이렇듯 <흑심모녀>에서 큰 웃음을 선사하는 주인공은 바로 김수미. 가지각색의 애드립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며 ‘역시 김수미’라는 찬사를 받은 그녀는 역시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준’(이상우 분)의 샤워 장면을 몰래 훔쳐보며 음흉한 눈빛으로“난 놈이야, 난 놈”을 중얼거리는 장면이나, 떠나려는 준을 향해 요강을 집어 던지며 “올케, 나 잘했지?”라고 묻는 장면에서는 절로 웃음이 난다. 이렇게 웃음을 선사하던 영화는 순간순간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하는데, 가족의 생계를 부양하기 위해 과일 트럭을 몰며 억척스러운 아줌마로서의 삶을 살면서 여자임을 잊고 지냈던 박남희가 이름을 찾는 장면이 그 것.
이름을 묻는 준에게 그저 여편네라고 했었던 그녀가 시간이 지난 후, 준에게 자신의 이름인 박남희를 말하는 순간, 이름 없는 아줌마에 불과했던 그녀의 삶을 다시금 되찾은 박남희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어진다. 한편, 온라인에는 벌써부터 <흑심모녀> 명대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 트럭으로 ‘준’을 쫓던 남희가 마이크로 한 고백인 “그날 건져 올린 건 사과가 아니라 내 마음이었어”와, 사차원 꽃돌이 준의 “저는 사과가 먹고 싶었지만 꾹 참았는데요”등의 대사는 관객들에게 두고두고 회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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