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고 짜릿한 승부사, 도신 열전!
화려하고 짜릿한 승부사, 도신 열전!
도박의 세계는 살얼음을 걷는 듯한 긴장감과 화끈하고 화려함을 동시에 안겨준다. 그 속에는 게임의 흐름을 읽는 냉철한 판단력, 타고난 승부사적 기질을 발휘해 짜릿한 승부를 펼치는 ‘도신’들이 있기 마련. 이번 여름, 천재적인 두뇌를 이용해 라스베가스를 무너뜨린 <21>의 MIT 수학천재들의 모습은 많은 영화팬들을 열광시켰던 도신들 캐릭터를 떠올리게 한다.
<정전자>의 주윤발, <타짜>의 조승우 <21>의 수학천재들까지!
화려하고 짜릿한 승부의 유혹이 시작된다!
80년대를 주름 잡았던 아시아 최고의 스타 주윤발은 <도신-정전자>에서 최고의 도박꾼으로 거듭났다. 카드를 바꿀 수 있는 비상한 초능력의 소유자로 출연했던 그는 한국에 도박영화의 붐을 이끈 1세대 도신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의 성공 이후 <도성>, <도협> 등 수많은 유사영화가 양상되기도 했다. 할리우드에도 주윤발 못지 않은 도신이 있다. 바로 <라운더스>의 맷 데이먼이다. 뉴욕의 법대생에 뛰어난 포커실력을 갖춘 ‘마이크’로 출연한 그는 자신을 최악의 위기상황으로 몰아넣은 태디 KGB와 끝장 승부를 보고 6만 달러의 거금을 획득한다. 그리고 학업을 포기한 채 세계대회 우승을 위해 라스베가스로 향한다. 2006년 한국에도 도신이 탄생했다. 바로 <타짜>의 주인공들이다. 두둑한 배짱과 승부사적 기질, 화려한 손기술과 손발이 척척 맞는 팀플레이를 자랑하는 <타짜>에는 ‘고니’, ‘짝귀’, ‘평경장’ 등 쟁쟁한 도신들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짜릿한 승부를 펼친다. 특히 고니로 출연한 조승우는 온순한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며 한국 최고의 도신으로 거듭났다.
영화 <21>의 수학천재들도 도신의 반열에 오르려 한다. 평범한 MIT 학생들이었던 주인공들은 ‘카드 카운팅’ 기술과 팀의 비밀암호를 이용해 카지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블랙잭을 공략하고 라스베가스를 무참히 무너뜨린다. 천재적인 두뇌와 완벽한 팀플레이로 카지노를 휘저으며 주말에만 수십만 달러의 돈을 벌어들이는 MIT 블랙잭팀은 명실공히 2008년 최고의 도신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1990년대 MIT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21>은 실재 주인공이자 라스베가스가 가장 꺼리는 전설적인 인물, ‘제프 마’와 그의 동료들의 도움으로 더욱 생생한 카지노의 세계를 담아냈다. 배우들은 테이블에서의 행동은 물론, 카드 카운팅 기술, 팀의 기본 전략 등 실재 주인공들에게 배운 것을 그대로 재현해내며 보다 리얼한 카지노의 세계를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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