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님은 먼곳에 영화 공화국의 시민으로 하나된 다국적 스탭들!
4개국의 다국적 스탭들! <님은 먼곳에>로 하나가 되다!
70억원의 제작비, 한국과 태국을 오간 5개월 간의 촬영 끝에 1970년대 베트남 전쟁 당시의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낸 것은 물론 한층 리얼하고 규모감 있는 전쟁씬으로 강렬한 드라마를 완성시키며 호평받고 있는 영화 <님은 먼곳에>.
태국 정부와 군의 전폭적인 협조로 베트남 전쟁을 보다 리얼하게 담을 수 있었던 3개월간의 태국 로케이션은 총 4개국의 스탭이 <님은 먼곳에>로 하나가 되어 소통했던 뜨거운 현장이었다. 미국인 라인 프로듀서와 영국계 조감독, 그리고 150여명의 태국 스탭까지 4개국의 다국적 스탭이 함께 하기에 어려움이 예상됐던 현장은 걱정대로 촬영 초반 복잡한 과정과 고생이 따랐다. 태국 스탭들 중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은 1/3도 채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보조출연자들 역시 다국적 배우들이었기에 상호간의 소통이 쉽지 않았기 때문.
한국, 미국, 태국 등 다국적 스탭과 배우들이 함께 한 현장에서 원활한 촬영을 위해서는 영어와 태국어로 두 번의 통역을 거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We are Citizen of Cinema Republic(우리는 영화 공화국의 시민이다)”라는 이준익 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통솔과 함께 점차 촬영 회차를 거듭해가며 자연스레 친해지고 눈빛과 바디 랭귀지만으로도 서로의 의도를 이해하게 되면서 이들 사이에 더 이상 복잡한 통역 과정은 필요치 않게 되었다. 언어로 소통하지 않아도 원활해진 커뮤니케이션과 서로의 몸을 부딪치며 오히려 더욱 끈끈해진 유대감으로 위험하고 힘든 촬영을 모두 완벽히 끝마칠 수 있었던 <님은 먼곳에> 촬영 현장.
‘한국에서 촬영했다면 200억은 넘게 들었을 규모’라는 관계자의 말처럼 태국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 속, ‘영화 공화국의 시민’이라는 이준익 감독의 지휘 아래, 언어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애정으로 하나가 되었던 스탭과 배우들이 있었기에 <님은 먼곳에>는 한층 사실적이면서도 완성도 높은 영상과 드라마로 완성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