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님은 먼곳에 베트남 전쟁 속 사연을 생생히 담아내다!
베트남 전쟁의 사연들로 리얼함을 더한 <님은 먼곳에>
전쟁터 속 아픔과 감동, 즐거움의 순간을 생생히 담아내다!
강렬한 드라마가 선사하는 깊은 감동, 그리고 엔딩이 전하는 진한 여운으로 높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님은 먼곳에>. 리얼하고 규모감 있는 전쟁씬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위문공연 장면으로 베트남 전쟁 당시를 생생하게 그려낸 <님은 먼곳에>가 실제 베트남 참전 군인들의 사연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깊은 감동을 안겨준다. 영화 속에서 아내인 순이는 물론 어머니에게도 아무 말 없이 전쟁터로 떠났던 ‘상길’. 실제 당시 베트남 참전 병사들은 파월이 결정되고도 차마 가족들에게 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가족들이 자신을 걱정하는 것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 또한 차출로 가는 경우에는 가족에게 연락할 방법과 시기를 찾지 못한 채 베트남으로 향할 수 밖에 없었다. 한편, 영화 속에서 순이와 정만 일행이 베트남으로 향하는 배를 탈 때 화려한 환송식 이후 가족, 연인들과 눈물로 인사하는 장병들의 모습 또한 당시의 애환을 절실히 느끼게 한다. 수 많은 이들이 경험했던 애절하고 애틋한 베트남 전쟁의 이야기가 영화 속에서 진하게 전해져 오며 감동을 선사하는 <님은 먼곳에>. 6박 7일 배를 타고 나트랑 항에 도착해 상공의 헬리콥터 굉음 소리, 폭탄 소리를 듣고 전쟁을 실감함과 동시에 죽음의 두려움이 앞섰다는 당시의 회상, 곁에서 죽음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전우에 대한 죄책감 등 참혹한 전쟁터에서의 그들의 아픔이 영화를 통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한편, 이러한 전쟁의 공포 속에서 병사들이 가장 기다리던 것 중 하나가 바로 위문공연단의 방문. 위문공연단이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가슴부터 설레어오고, 공연이 끝나고 나도 그 날 밤은 잠을 자지 못할 정도였다고 추억하는 참전 병사들, 그리고 공연 도중 모두가 단상 위로 올라가 당시 유행하던 트위스트 춤을 함께 추면서 전쟁의 공포를 떨쳤다는 이들의 사연까지. 촬영 전 이준익 감독과 최석환 작가가 실제 베트남 참전 군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담아낸 베트남 전쟁터 속 모습들은 생생한 리얼리티와 함께 진한 여운으로 전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