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디텍티브 두기봉 감독, 명작의 창조자 오손 웰즈를 따라잡다!

매드 디텍티브 두기봉 감독, 명작의 창조자 오손 웰즈를 따라잡다!



다중인격 범죄 스릴러 <매드 디텍티브>에서 사건의 해결점이자 미스터리를 증폭시키는 마지막 거울씬은 모두를 숨막히게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명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천재감독 오손 웰즈 ‘상하이에서 온 여인’을 위한 오마주?
환상과 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거울!



상하이에서 온 여인 1947作





상하이에서 온 여인 1947作 매드 디텍티브 거울씬


이 시대 최고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두기봉 감독과 ‘홍콩의 히치콕’이라 불리우는 천재 스토리텔러 위가휘 감독이 공동 연출한 영화 <매드 디텍티브>는 다중인격 범죄 스릴러라는 이색장르를 독특한 캐릭터와 완벽한 연출력으로 높은 완성도를 지닌 수작이다.


특히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나열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일으키는 내적 혼란을 통해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꼬집고, 영화의 결말에 다가갈수록 ‘선과 악’의 경계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인물들의 갈등을 설득력있게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이자 영화의 주제를 압축시킨 마지막 장면의 거울씬은 1947년 발표된 천재 영화 감독 오손 웰즈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히는 <상하이에서 온 여인>의 한 장면을 닮아있다. 평소 두기봉, 위가휘 감독은 오손 웰즈의 열혈팬으로 유명한데, 그들은 오손 웰즈를 향한 존경의 의미로 영화 속 명장면을 오마주했다. 거울에 비추는 여러 인물을 통해 혼란스러운 상황을 표현하고, 그 혼란은 거울이 산산조각 부서지면서 ‘선과 악’의 경계도 함께 무너뜨린다. <매드 디텍티브>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며, 평단과 영화를 접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다중인격 범죄 스릴러 매드 디텍티브 神探 Mad Detective 극장개봉 2008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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