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愛 빠진 할리우드! 방콕 데인저러스, 미러!

아시아愛 빠진 할리우드! 방콕 데인저러스, 미러!



할리우드가 아시아 영화와 사랑에 빠졌다. 일본, 홍콩, 태국, 한국 등 아시아에서 개봉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영화들이 할리우드에서 다수 리메이크 되고 있는 것. 일본판 <링>이 2002년 동명의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어 할리우드에서 성공을 거둔 뒤, 할리우드의 아시아 영화 리메이크 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2008년은 공포 영화 <디 아이>를 시작으로 정통 액션 블록버스터 <방콕 데인저러스>, 그리고 서스펜스 스릴러 <미러>까지 리메이크작의 열기가 그 어느 해보다 더욱 뜨겁다.

소재 고갈 할리우드, 아시아 영화 리메이크에 꽂히다!



리메이크에 대한 할리우드의 애정은 오래 전부터 이어져왔다. 리메이크가 사랑받는 이유는 바로 영화 컨셉을 새롭게 개발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면서도 높은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 할리우드는 고전을 현대로 불러와 꾸준히 재생산하고, 한때는 유럽 영화들의 리메이크작 개봉을 연달아 진행하는 등 리메이크에 대한 변치않는 애정과 관심을 보여왔다.

2008년 국내 극장가는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의 해?!
홍콩 <방콕 데인저러스>:<방콕 데인저러스>/ 한국 <거울속으로>:<미러>



한국, 일본, 태국, 홍콩 등 아시아 영화들에 대한 할리우드의 사랑이 날로 높아만 가는 가운데, 2008년 국내 극장가에 그 어느 해보다 많은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이 개봉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각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메이크작들이 개봉하거나, 개봉 대기 중에 있는 것.


방콕 데인저러스

범죄와 환락의 도시, 방콕의 운명을 손에 쥔 킬러 니콜라스 케이지의 정통 액션 블록버스터 <방콕 데인저러스>는 <디 아이>로 공포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팽 브라더스’ 감독(옥사이드 팽&대니 팽)의 작품으로, 99년 홍콩에서 개봉한 원작 <방콕 데인저러스>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버전이다. 당시 역동적이고 세련된 영상과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대중과 평단 모두의 호평을 받으며 토론토 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를 휩쓴 원작 <방콕 데인저러스>를 접한 할리우드에서는 영화에 매료되어, 그 자리에서 리메이크를 결정했다. 전편에 이어 다시 메가폰을 잡은 ‘팽 브라더스’와 액션 블록버스터의 흥행 보증 수표 니콜라스 케이지에 의해 재탄생된 <방콕 데인저러스>는 ‘냉정함, 유능함, 잔혹함, 민첩함’을 모두 갖춘 프로페셔널 킬러 ‘조’가 방콕에서 펼치는 일생일대의 미션을 소재로, 올 추석 국내 극장가에 짜릿한 액션 쾌감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미러

2003년 개봉한 유지태 주연의 <거울속으로>를 모티브로 한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미러> 역시 곧 국내에서 개봉될 예정. 한국 공포 영화로는 처음으로 리메이크된 이 영화는 <거울속으로> 제작자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며 시나리오 각색 과정에서 감수를 진행하는 등 직접적으로 참여했다. 거울을 통해 끔찍한 고통과 환영을 불러 일으키며, 자기 자신은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도 위협해오는 봉인된 거울 속 어둠의 세력과 한판 대결을 펼칠 영화 <미러>는 원작과는 색다른 해석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방콕 데인저러스 Bangkok Dangerous 극장개봉 2008년 9월 11일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