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 박찬욱 감독이 찜한 사연!!
2008년 하반기에도 재능있는 신인감독들의 활약은 계속된다!!
내공이 만만치 않은 신인감독들의 해!
<추격자> 나홍진에 이어 <미쓰 홍당무> 이경미, <영화는 영화다> 장훈 감독을 주목하라!
2008년을 책임질 범상치 않은 신인감독들이 몰려온다! <궁녀> 김미정, <극락도 살인사건> 김한민, <기담> 정가형제와 같은 2007년의 신인 감독들이 주로 스릴러·호러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면, 2008년 신인감독들은 스릴러, 코미디, 액션 등 다양한 장르에서 솜씨를 뽐낸다.
먼저, 데뷔작으로는 이례적으로 500만이라는 경이로운 흥행기록을 세운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은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는 연출력을 선보이며 대중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나홍진 감독의 바통을 이어 받을 실력 있는 신인감독들이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그들은 바로 <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과 <영화는 영화다> 장훈 감독. 두 감독들은 각각 박찬욱, 김기덕이라는 스타감독들이 발굴한 신인 감독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을 배출한 ‘미쟝센 단편영화제’ 출신의 <미쓰홍당무> 이경미 감독은 충무로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여성 감독이라는 점에서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 시대 최고의 감독 박찬욱이 찜했다!! 신인감독 이경미!!
기발한 상상력으로 탄생시킨 캐릭터와 디테일한 연출력으로 승부한다!
<미쓰 홍당무>의 메가폰을 잡은 이경미 감독은 단편 <잘돼가? 무엇이든>으로 2004년 모든 단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휩쓴 실력파 신인 감독이다. 특히 ‘미쟝센 단편 영화제’에서 ‘비정성시’부분 대상을 수상한 그녀는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박찬욱 감독을 사로잡으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충무로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연출부를 거쳐 현장경험을 익히고, 시나리오를 구상하면서 첫 장편영화 데뷔를 신중히 준비해왔다. 그리고 2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이경미 감독은 이제껏 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캐릭터 ‘양미숙’을 탄생시켰다.
어떠한 자료수집과정과 참고모델도 없이 오로지 이경미 감독의 상상력으로 창조된 캐릭터 ‘양미숙’. 이 캐릭터는 ‘포커페이스가 전혀 불가능한 얼굴을 가진 여자를 주인공으로 하면 재미있는 얘기가 많겠다’는 이경미 감독의 작은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거기에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콤플렉스를 캐릭터에 부여하여 주인공 ‘양미숙’을 문제적인 현대인의 전형으로 입체화 시켰다. 이경미 감독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미쓰 홍당무>의 양미숙을 통해, 관객들이 각자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양미숙’과 화해하고, 우리 주변에 있는 ‘양미숙’과 소통하도록 격려한다.
촬영 현장에서는 ‘여자 봉준호’ 라고 불릴 만큼 꼼꼼하고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평상시에는 옆집 언니 같은 친근함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하는 이경미 감독. 색다른 캐릭터와 깊이 있는 메시지, 디테일한 연출로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드는 재주를 가진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의 예사롭지 않은 연출 실력을 눈여겨 봐야 할 것이다.
© 모호필름 / 빅하우스㈜벤티지 홀딩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