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는 조연들에 있다!
로맨틱 코미디 <스마트 피플>, 패러디무비 <슈퍼히어로>, 주성치식 코미디 <장강7호>등 웃음이 넘쳤던 8월 극장가에서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은 조연배우들이 주연 못지 않게 화제가 되고 있다.
<스마트 피플> 철없는 백수 삼촌 ‘척’
로맨틱 코미디 <스마트 피플>의 철없는 삼촌 ‘척’역은 <사이드웨이>에서 타고난 바람둥이를 연기한 ‘토마스 헤이든 처치’가 맡았다. 척은 대학교수 로렌스의 입양된 동생으로 기숙사 쓰레기통 비우기, 전단 붙이기 등 돈 안 되는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이어가는 백수. 어느 날 사고를 당한 형의 운전을 돕겠다며 무작정 로렌스의 집에 눌러앉은 그는 10대다운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조카 바네사에게 인생을 즐기는 법을 가르쳐주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똑똑한 사람들과는 가장 거리가 멀지만 솔직한 모습과 유머로 영화 <스마트 피플>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슈퍼히어로> 슈퍼 잠자리맨의 ‘알버트 삼촌’
패러디무비 <슈퍼히어로>에서는 슈퍼잠자리맨의 삼촌 ‘알버트’의 캐릭터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알버트 삼촌 역을 맡은 배우는 코믹 영화계의 지존 ‘레슬리 닐슨’. <총알탄 사나이>, <무서운 영화> 등에 출연하면서 국내 관객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심어준 그는 <슈퍼히어로>에 출연, 다시 한번 그의 유머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영웅이 된 조카에게 여자를 꼬셔보라는 등 엉뚱한 면을 가진 ‘알버트’ 캐릭터는 ‘레슬리 닐슨’이라는 배우에 의해 더욱 코믹하게 다가온다.
<장강 7호> 샤오디를 향한 무한 애정 ‘매기’
주성치 코미디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장강 7호>에서는 주성치, 서교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 중 단연 눈에 띄는 캐릭터는 샤오디에게 무한 애정을 쏟는 ‘매기’ 역할의 배우.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중 자신을 구해준 샤오디를 좋아하게 된 ‘매기’는 걸을 때마다 땅이 울릴 정도의 커다란 덩치, 그에 어울리지 않는 앙증맞은 목소리로 폭소를 자아낸다. 특히 이 배우는 레슬링 선수 출신의 남자 배우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 케이앤엔터테인먼트 / CJ엔터테인먼트 / Grosvenor Park Produ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