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서, 엄태웅 주연 영화 이리 2008년 11월 13일 개봉 확정!

윤진서, 엄태웅 주연 영화 이리 2008년 11월 13일 개봉 확정!



<망종>(2005), <경계>(2007) 단 두 작품만으로 칸, 베를린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먼저 주목 받았던 재중동포 감독 장률이 1977년 있었던 이리역 폭발사건을 겪은 두 남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이리>를 갖고 11월 관객들을 찾아온다.

1977년 ‘이리’역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를 기억하십니까?



영화 이리 포스터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이리’는 현재 전라북도 익산시의 이전 명칭. 지금은 익산으로 지명이 바뀌어 다소 생소하지만 지금도 ‘이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억은 이리역 열차 폭발사고일 것이다. 1977년 11월 11일 저녁, 사고 당시 창인동의 삼남극장에서는 故 이주일 씨의 사회로 '하춘화 쇼'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폭음과 함께 역 주변이 초토화되다시피 했던 이 사건으로 철도 공무원 9명과 시민 등 총 59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고 1,343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35개 학교 교사와 주택 7,866동이 붕괴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 무명 개그맨이었던 故 이주일 씨가 하춘화 씨를 업고 대피했다는 유명한 에피소드가 있기도 하다. 도시 전체의 주요 기반시설들이 무너지고 삶의 터전까지 잃은 이재민 수천 명은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하고 시간이 지나자 세간의 기억에서 사라져버렸다.

세계가 먼저 인정한 감독 장률이 주목한 도시! ‘이리’



바로 이 도시의 과거를 주목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망중>, <경계>로 칸, 베를린 등에서 수상하며 진화하는 감독으로 칭송 받는 장률이다. 그는 목숨 걸고 중국으로 도망쳐 고향 변방에서 김치를 파는 탈북 여성, 사막 한가운데에서 외롭게 나무를 심는 몽골인 등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처절하리만큼 무덤덤하게 스크린으로 옮겨 그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생명력을 잃은 듯한 이리의 도시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 상처의 시간을 오롯이 간직한 채 살아가는 두 남매의 일상을 이야기한다. 여기에 <올드보이>, <바람 피기 좋은 날>, <비스티 보이즈> 등에서 인상 깊은 역할들로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해 보였던 윤진서, <님은 먼 곳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스크린에서도 엄포스를 내뿜었던 엄태웅이 캐스팅되어 더욱 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리(2007)



Information




  • 감독: 장률

  • 출연: 윤진서, 엄태웅

  • 장르: 드라마

  • 제작: 자이로픽쳐스, 스폰지

  • 제작연도: 2007년

  • 러닝타임: 115분

  • 관람등급: 18세 이상 관람가

  • 개봉: 2008년 11월 13일




Still





Synopsis



모두가 잊고 있었던 이리역 폭파사고, 그 후 30년...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한국의 작은 소도시인 ‘이리’의 기차역에서 사상초유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그 후 이리는 익산으로 지명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고 폭발사고는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진 지 오래다. 이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진서(윤진서 役)는 당시 엄마 뱃속에서 폭발사고의 미진을 받고 태어난 불운의 여인.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여린 영혼을 가진 그녀는 여전히 그 도시에 남아 상처와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살아간다. 그런 진서를 지켜보며 보살피던 오빠 태웅(엄태웅 役) 역시 점점 그녀를 감당하기 어려워지고 마침내 태웅은 진서를 데리고 바다로 향하는데...



윤진서, 엄태웅 주연 이리 극장개봉 2008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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