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서, 엄태웅 주연 영화 이리 로마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망종>, <경계>로 칸영화제와 베를린영화제에 진출, 전세계 영화인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장률 감독이 그의 네 번째 영화<이리>로 로마국제영화제(Festival Internazionale de Film di Roma) 공식 경쟁부문인 CINEMA 2008에 초청되어 배우 윤진서와 함께 로마의 레드 카펫을 밟게 되었다.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첫 한국 작업, 그리고 배우 윤진서의 재발견 <이리>!
장률 감독은 그의 두 번째 영화 <망종>으로 2005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 ACID상, 페사로영화제 뉴시네마상, 부산영화제 뉴커런츠상, 2006 프랑스 브졸영화제 대상, 바르셀로나 아시아영화제 대상, 벨기에 노보영화제 경쟁부문 대상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그의 이름을 각인 시켰으며 이어 <경계>로 2007년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면서 세계적인 감독으로 발돋움하였다.
장률 감독의 네 번째 영화 <이리>는 재중동포 감독이라는 그의 이력에서 처음으로 한국을 담은 작품, 한국에서의 작업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그는 이 영화를 위해 익산에서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전작들에 비해 훨씬 오랜 프로덕션 과정을 가졌을 정도로 깊은 애정과 고뇌로 작품을 완성시켰다. 그렇기에 로마영화제 초청 소식이 갖는 의미가 더욱 소중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역할의 크기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화하고 있는 배우 윤진서는 데뷔작인 <올드보이>의 칸 진출 후 처음으로 해외 영화제인 로마영화제에 진출, 장률 감독과 함께 로마영화제에 동반 참석할 예정이다.
월드 프리미어로 로마영화제에서 첫 공개!
오는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되는 제3회 로마영화제에 공식 경쟁부분에 초청되어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리>는 이리역 폭발사건을 겪은 두 남매가 여전히 그 도시에 남아 상처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이리역 폭발사고 30주년이 되는 2007년에 제작, 촬영 때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로마영화제는 이탈리아 정부가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영화제로 아직은 이탈리아의 신생 영화제이지만, 우리에게는 박신양 주연의 영화 <눈부신 날에>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면서 한국영화와 인연을 보여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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