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의 재발견, 신윤복이 되고 싶었어요!

김민선의 재발견, 신윤복이 되고 싶었어요!



신윤복으로 살고 싶었어요



미인도 김민선

조선최초의 에로티스트 화가였던 신윤복의 삶과 사랑을 그린 영화 <미인도>는 신윤복의 캐릭터 만큼이나 센세이션한 영화이다. 더구나 영화 <미인도> 속 신윤복은 여자임을 숨기고 남자로 살수 밖에 없었던 기구한 운명의 여인으로 더욱 더 입체적이고 복잡한 캐릭터이다. 당대 천재화가로 인정받았던 신윤복의 자연스러운 그림솜씨를 몸에 배게 하기 위해 김민선은 촬영 몇 달 전부터 그림지도를 직접 받으며, 손에 먹물이 밸 정도로 열심히 그림연습을 했다. 실제로 김민선은 “신윤복이 되고 싶었다” 고 할 정도로 캐릭터에 몰두했다. 손에서 붓을 놓지 않았으며, 닥치는 대로 그렸다. 극중 ‘그리는게 좋아서’ 그림을 그렸던 신윤복처럼, <미인도>에서 김민선은 ‘연기 하는게 좋아서 맘껏 연기했다’ 고.

여배우 김민선의 재발견!



미인도 김민선

영화 <미인도>의 신윤복은 화가이기도 하지만, 사랑에 눈뜬 여인이기도 하다. 그래서 과감한 노출연기도 필요했고, 속 깊은 감정연기도 필요했다. 그 동안 톰보이나 이웃집 소녀 같았던 김민선이 <미인도>에서 여인으로 거듭났다. 대역논란을 불러올 정도로 아름다운 그녀의 몸매 만큼이나, 신윤복을 연기한 여배우로서의 김민선도 매우 아름답다. 촬영장에서는 항상 웃음이 가시지 않을 정도로 즐겁게 촬영했지만, 눈물을 흘리는 씬에서는 주변사람들을 울릴 정도로 가슴이 찡했다는 후문이다.



미인도 극장개봉 2008년 1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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