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전도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온다!!
인류의 영원한 관심사, 사랑 앞에 서로 다른 남자와 여자의 속마음을 공감가는 대사와 리얼한 상황 묘사로 그려낸 영화 <사과>에서 매번 사랑을 확인하고픈 여자 ‘현정’이 된 문소리와 <멋진 하루>에서 까칠한 노처녀 ‘희수’를 연기한 전도연. 해외 유수 영화제의 눈길을 사로잡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여배우들이 가을 극장가를 찾아온다.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연기파 배우 문소리
사랑과 이별에 흔들리는 리얼 캐릭터로 가을 극장가를 사로잡는다!
2002년 첫 주연작 <오아시스>에서 중증뇌성마비장애인 역을 맡아, 자유롭지 못한 표정과 행동에도 캐릭터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표현력으로 관객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문소리.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같은 해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여배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이후 <바람난 가족>,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등의 영화에서 주로 강하고 극적인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그녀가 생활밀착형 리얼로맨스 <사과>에서 이제껏 보여주지 못했던 평범한 20대 여성의 모습을 선보인다. 능력을 인정 받고 있는 직장 생활에서 나름의 요령도 피우고, 남자친구와 단둘이 여행을 떠나기 위해 가족들에게 귀여운 거짓말도 하고, 늘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현정’. 하지만, 자신과는 달리 사랑할 때도 이별할 때도 속을 알 수 없는 남자들에게 답답함을 느끼는 ‘현정’의 캐릭터는 자연스러운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기획 단계부터 강이관 감독과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고, 영화 속 매 순간마다 여자들이 느끼는 진짜 속마음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문소리는 연애와 결혼이 인생의 과제로 남아 있는 우리 주변 20대 여성들의 고민과 갈등을 고스란히 안고 있는 ‘현정’ 캐릭터를 마치 자신의 이야기인 듯 현실적으로 완성시켰다. 권위 있는 해외 영화제의 선택을 받은 그녀의 평범해서 더욱 신선한 연기 변신은 <사과>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칸의 여인 전도연! 까칠한 매력으로 돌아온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모에 안주하지 않고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해온 배우 전도연. 지난 200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그녀가 <멋진 하루>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350만원 때문에 재회한 옛 남친과의 엉뚱한 하루를 다룬 영화 <멋진 하루>에서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애인도, 직장도, 돈도 없어 처량한 노처녀 ‘희수’가 된 전도연. 칸의 여인이라는 명성의 부담감을 떨쳐버리고 싶었다는 그녀는 까칠하지만 사실은 불안한 속내를 위로 받고 싶은 캐릭터를 풍부한 감성과 연기력을 소화해내 기대를 불러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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