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연기의 달인 미쓰 홍당무 공효진!
그녀의 짝사랑은 급이 다르다!
짝사랑 전문, 삽질의 여왕 공효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탄탄한 짝사랑 필모그래피를 쌓은 공효진. 털털하고 소탈한 이미지 때문에 그녀는 전작들에서 주로 사랑을 받기 보다는 주는 역할을 많이 맡았다. 류승범, 양동근, 황정민, 강동원 등 그녀가 짝사랑한 남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먼저, 드라마 <화려한 시절>과 영화 <품행제로>에서 각각 말광량이 버스걸, 불량 써클의 우두머리 분한 그녀는 짝사랑하는 류승범이 다른 여자에게 연정을 품는 것을 지켜보면서 씁쓸한 마음을 달래야 했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영화
그렇다면 왜 유독 공효진에게 짝사랑 역할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일까? 이유는 공효진이 또래배우들이 표현할 수 없는 감성 연기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공효진은 깊이 있는 감성연기를 바탕으로 <미쓰 홍당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연기력과 함께 지금껏 한국영화 사상 전무후무한 짝사랑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나친 친절이 때론 불상사를 부른다!
차원이 다른 짝사랑을 기대하라!!
만약, 공효진이 연기한 짝사랑에 단계가 있다면 <미쓰 홍당무>는 최고 정점을 찍을 것이다. 전작들에서 공효진은 짝사랑은 하고 있었지만 그 사랑법은 상식적이었던 것에 반해 <미쓰 홍당무>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삽질행각과 더불어 막무가내 짝사랑의 진수를 보여주기 때문.
<미쓰 홍당무>에서 공효진이 맡은 역할은 툭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삽질의 여왕 ‘양미숙’. 외모, 스타일, 성격 모든 것이 비호감인 그녀는 고3 담임선생님이었던 서종철(이종혁)의 의미없는 친절을 호감이라고 착각, 일방적인 구애활동을 펼친다. 문자수신확인서비스로 1분 1초 서선생의 문자를 체크하고, 한밤중에 불쑥 전화해서 사랑을 확인하며, 심지어 서선생의 비밀연애를 방해한다.
이처럼 착각의 늪에 빠져 고군분투하는 ‘양미숙’의 모습은 포복절도의 웃음을 전해준다. 동시에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한 남자를 위해 24시간을 소비하는 ‘양미숙’의 행동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며 짝사랑에 대한 의미 있는 여운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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