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감독조합 웹진 Director’s Cut 시즌 2, 혁신호 발간
한국 영화를 이끄는 재능의 현주소, 감독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육성 컨텐츠
11월 5일, 감독조합 웹진 ‘디렉터스 컷’ 시즌 2 홈페이지 오픈!
영화 감독. 그들은 어떤 생각으로 영화를 만들고, 어떻게 살아갈까? 모두들 궁금해하지만 개봉 때 집중 해서 쏟아지는 인터뷰 만으로는 채워질 수 없었던 갈증에 답을 주는 공간. 현재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감독들이 직접 만드는 웹진 ‘디렉터스 컷’이 2호를 맞아 지면 혁신을 단행, 양과 질 모두 훨씬 더 풍부하고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한 ‘흥행’ 요소를 두루 갖춘, 시즌2라는 명칭에 걸 맞는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거듭났다.
Director’s Cut에만 있다!
봉준호,김지운,나홍진 등 감독들이 직접 쓰고 말하는 킬러 컨텐츠+보너스
http://www.dicut.net - 웹진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 홈페이지
디렉터스 컷 시즌2에서 가장 달라진 부분은, 학술적이거나 저널리즘 적 접근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게 감독들의 세계를 다양한 시도로 볼 수 있게 한 섹션들. ‘정보’와 ‘재미’ 양 면에서 일반 매체와는 다른 독특함과 풍부함을 자랑한다. 일례로 감독과 가장 밀접한 동반자이자 그들의 세계를 몸으로 구현해서 보여주는 매개체인 ‘배우’가 ‘감독’의 세계를 취재하는 ‘배우의 감독’ 코너. 그 1탄은 사진과 글 모두 각별한 개성과 재능을 갖춘 배두나가 1인칭으로 쓰고 찍은 ‘박쥐’현장과 ‘박찬욱’ 감독이다. 각별한 인연으로 맺어진 이들인 만큼 여느 매체가 보지 못 한 색다른 앵글을 만날 수 있다. 감독이 감독을 인터뷰, 허구나 포장이 들어설 여지가 애초에 배제된 ‘감독vs감독’은 이현승 감독이 3시간에 걸쳐 만난 김지운 감독 인터뷰를 무삭제로 게재. 어느 매체에서도 한 적 없는 솔직하고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영화 감독 지망생들을 위한 선배 감독들의 가이드이자 격려담이 될 ‘나의 데뷔기’는 <추격자>로 인상적이고 성공적 데뷔를 한 나홍진 감독이 첫 주자로 나섰다. 관객들은 잘 모르는 ‘영화 만들기’의 전 과정의 이면을 들여다 볼 ‘Director’s Tool’은 <포비든 킹덤>의 비주얼 특수 효과(VFX)를 담당한 매크로그래프를 방문, 영화 후반 작업에서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CG 작업 과정을 상세히 인터뷰했다. 이 외에도 봉준호 감독의 연재 칼럼‘DVD&북가이드’는 그가 보고 들은 결과 추천할 만한 DVD와 책 소개를 특유의 재치있고 유쾌한 문체로 풀어낸다. 감독 봉준호에게 자양분이 되었던 컨텐츠들을 훔쳐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 감독들의 진솔한 수다를 담은 ‘Director’s Talk’는 ‘영화 아닌 타 매체에서의 활동’이란 주제로 이현승, 한지승, 장항준, 임필성, 용이, 한재림 감독의 ‘경험에 입각한’ 난장 대화를 수록했고, ‘Director’s Cut in Asia’에서는 디렉터스 컷 편집장인 임필성 감독이 인터뷰한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린다,린다,린다ㅣ마츠가네 난사사건ㅣ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보너스로 최동훈 감독의 배우자이자 ‘박쥐’의 프로듀서인 안수현이 직접 쓴 ‘감독의 아내로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요령’이란 제목부터 흥미로운 에세이 또한 만날 수 있다.
감독들이 기획하고, 쓰고, 말하고, 편집하는 감독들의 매체. 디렉터스 컷- 현재진행형의 한국영화를 만나는 또 하나의 창구가 되겠습니다.
영화의 뒤편, 혹은 카메라의 뒤편을 고정적인 자리로 간헐적으로 취재 대상이 되기는 해도, 적극적이거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들려 줄 기회도 공간도 없었던 영화감독들. ‘한국에서 영화 감독으로 산다는 것’ 혹은 ‘한국에서 영화 감독을 한다는 것’ 등 그들의 고민과 기쁨. 영화에 대한 생각 등. 진솔한 이야기들을 1인칭으로 전하는 감독들의 매체. 디렉터스 컷. 정기 발행물도 아니고 전문가의 손에서 탄생한 프로 저널도 아니지만, 한국 영화의 현재를 만들어가는 감독들이 직접 쓴 글과 이야기들을 통해 ‘한국 영화의 진행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하나의 창구로서 기능하고자 한다. 서툴지만 조심스럽게 관객과 직접 대화를 시도하는 Director’s Cut. 그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 봐 보자.
© 한국영화감독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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