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다큐멘터리 워낭소리 메인포스터!
화제의 다큐멘터리 워낭소리 메인포스터!
고맙다, 고맙다, 참말로, 고맙다...
진심과 애정이 가득 담긴 소에게 바치는 헌사!
<워낭소리>의 메인 포스터는 마치 노란 물감이 땅에 떨어져 번진 듯 민들레가 지천으로 핀 아름다운 봄날의 푸른 들판을 배경으로 워낭을 감싸고 있는 할아버지의 두 손을 심도 깊게 담고 있다. 하루도 쉴 날 없이 땅을 일구고 농사를 지내온 거칠고 투박한 손은 할아버지의 삶을 대변하고, 모아진 두 손 위에 놓여있는 워낭은 30여 년을 할아버지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동료로써 묵묵히 함께 해온 늙은 소를 대변한다. 이렇듯, 다르지만 닮아있는 할아버지의 손과 늙은 소의 워낭은 세월의 굴곡을 함께 이겨내 온 그들의 동료애가 묻어나 가슴 뭉클한 애잔함이 느껴진다.
더불어 할아버지의 온기를 받아 청량한 워낭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은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포스터의 아래에 담긴 작은 스틸 컷은 할아버지 곁에서 평온히 눈을 감고 있는 늙은 소와 이를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할아버지의 애정 어린 시선이 담긴 절묘한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다. 그들의 삶과 사랑을 투영하는 사진 속 과거의 모습은 ‘고맙다, 고맙다. 참말로, 고맙다...’라는 여운을 남기는 카피를 통해 진심이 담긴 헌사를 보내는 할아버지의 절절한 마음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 스튜디오 느림보 / 인디스토리 /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