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다큐멘터리 워낭소리 예고편!
1분 56초 속에 녹여낸 진심의 울림...
팔순 농부와 마흔 살 소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행을 만나다!
▲ 예고편 trailer
평생 땅을 지키며 살아온 팔순 노인과 그의 곁에서 함께한 늙은 소의 감동적인 삶을 그린 다큐멘터리 <워낭소리>의 예고편은 짙푸른 들판 위 전원을 배경으로 최노인과 늙은 소가 함께 살아가고 있는 평화로운 모습으로 시작한다. 소와 함께 죽겠다는 말, 이를 의심하듯 물어보는 이들에게 상주질 하겠다고 농을 던지는 대사와 겹치면서 최노인의 짙은 주름 위에 밝게 피어나는 웃음은 늙은 소와 함께 살아왔던 세월을 행복으로 기억하는 그의 심정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삶의 터전인 논밭으로 향하는 무뚝뚝한 노인과 그의 길잡이가 되어주며 곁을 지킨 덤덤한 늙은 소의 아름답고 평화로운 일상.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HD로 촬영된 뛰어난 영상미는 아직도 도시화되지 않은 촌락의 풍경을 가감 없이 담아내면서 땅을 지키며 살아가는 영화 속 인물들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하지만 늙은 소가 1년 밖에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자 그 말을 믿지 않는 최노인의 마음이 전해지면서 이내 가슴은 뜨거워진다. 30여 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그들은 어느 새 걸음걸이와 얼굴 위에 주름마저도 닮아버린 오랜 동료가 되어 일생을 함께 해온 늙은 소가 떠나기 전의 그리움과 처연함을 그린 영상의 후반부는 먹먹함과 동시에 사랑을 담고 있다.
© 스튜디오 느림보 / 인디스토리 /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