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을 정복한 저스틴 팀버레이크, 스크린에서 만난다!
보아,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한 무대에서 ‘섹시 백(Sexy Back)’ 부르고 싶다!
지난 5일 가수 보아가 아시아 미디어 그룹 닌진(Ninjin)과 가진 인터뷰에서 ‘같이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은 가수’로 손꼽았을 만큼 가수들에게도 흠모의 대상인 저스틴 팀버레이크.
통산 5,000만장이란 경이로운 판매고를 보유한 슈퍼 그룹 ‘엔싱크(N Sync)’의 리더로 1996년 데뷔한 이래, 아이돌에서 섹시 가이로 거듭나며 ‘마이클 잭슨 이후 탄생한 팝 음악계의 새로운 제왕’으로 군림해 왔다.
보아가 기회가 되면 한 무대에서 불러보고 싶다고 밝힌 '섹시 백(Sexy Back)'이 수록된 [FutureSex/LoveSounds]은 그의 두 번째 솔로 앨범으로 세 곡이 1위를 달성하고 거의 전곡이 싱글커트된 2006년 최고의 앨범이다.
가수, 작곡가, 프로듀서, 배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팀버레이크는 지난 6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4300만 달러(약 630억원)의 수입을 올려 비욘세에 이어 ‘할리우드에서 가장 돈 잘 버는 젊은 스타 2위’에 오르는 등 끊임없이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환상적 춤과 노래 실력, 수려한 외모와 재치로 전세계 여성 팬들을 유혹해온 섹시 아이콘답게 브리트니 스피어스, 카메론 디아즈, 스칼렛 요한슨, 제시카 비엘 등 정상급 스타들과 염문을 뿌려온 스캔들메이커로도 유명하다.
지구촌 여심에 이어 흥행가 정복에 나선 섹시 아이콘의 신작 ‘알파독’!
<8마일> 에미넴, <드림걸스> 비욘세 등 팝스타들이 영화 주인공으로 발탁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대부분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음악영화에 한해서였다. 반면 팀버레이크는 <알파독>의 각본을 쓰고 연출한 감독 닉 카사베츠 조차 가장 구체화하기 어려웠다는 배역을 맡아 <스피드 레이서> 에밀 허쉬, <맘마 미아!>의 아만다 시프리드, 브루스 윌리스, 샤론 스톤 등 할리우드 대표 스타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연기대결을 펼쳤다.
그의 뛰어난 시나리오 해석력과 연기력에 크게 만족한 닉 카사베츠 감독은 극중 소년 안톤 옐친(<찰리 바틀렛>,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 우상으로 우러르는 프랭키 역에 저스틴 팀버레이크 이상을 떠올릴 수 있겠냐는 역질문으로 자신의 캐스팅이 정확했음을 기뻐했다. 팀버레이크 역시 “프랭키는 가장 인간적인 캐릭터”라면서 긴장을 풀어주는 감독과 동료배우들 덕분에 촬영현장이 즐거워서 연기하기 편했다며 여유를 보였다.
MTV 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되고 유력 언론 ‘시카고 선타임즈’로부터 “영화 속 인물 프랭키의 가슴과 영혼을 찾아내고 그를 극중에서 가장 완벽한 캐릭터로 만들어낸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이 영화에서 가장 놀라운 발견”이라는 극찬을 끌어내는 등 팀버레이크는 이번 <알파독>으로 진정한 연기자로 우뚝 섰다.
© 코랄픽쳐스 / 싸이더스FNH / Universal Pictu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