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프린세스 겨울 판타지 영화 흥행 계보 잇는다!
문프린세스 겨울 판타지 영화 흥행 계보 잇는다!
판타지 영화는 겨울에 봐야 제 맛?!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개봉 이후, 한국의 겨울 극장가를 점령했던 것은 대체로 판타지 영화들이었다. 스펙터클의 규모, 소구하는 관객층, 전달하는 이야기가 모두 다르지만 각각의 작품들은 모두 ‘모험과 환상’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었다. 그렇다면 유독 겨울에 많은 판타지 영화들이 개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눈사람과 눈보라, 그리고 산타클로스 이야기의 배경이 된다는 사실만으로도 겨울은 보다 쉽게 대중을 현실로부터 떼어놓는 장치가 될 수 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대상을 마음 속에서 감각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환상의 기본적 정의라 할 때, 겨울은 역시나 환상과 어울리는 계절인 셈이다. 더불어, <반지의 제왕>이나 <나니아 연대기>, <황금 나침반> 등의 영화들이 대부분 북유럽 신화를 모티브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도 추운 계절과 판타지의 조화도는 꽤 높은 편이다. 신세대 판타지 <해리포터> 시리즈 역시 이야기의 배경이 겨울일 때가 많았고, 국내에서 겨울에 개봉했던 시리즈가 여름 개봉 시리즈보다 흥행 성적이 더 좋았다는 후문도 있다.
환상의 캐릭터, 마법이 공존하는 신비의 공간
2009년 2월, 관객들을 사로잡을 첫 어드벤쳐 판타지!
그렇다면 2009년 겨울 관객들을 판타지의 세계로 이끌 영화는 무엇이 있을까? 첫 어드벤쳐 판타지 영화로는 <문프린세스>가 나섰다. 영화 <문프린세스>는 마법이 현실이 되는 신비의 성 ‘문에이커’로 오게 된 소녀 ‘마리아’(다코타 블루 리차드)가 우연히 ‘문프린세스’의 전설을 알게 되고 블랙 맨에 맞서 세상을 구하기 위한 단 하나의 희망 ‘달의 진주’를 찾아나서는 모험을 그린 영화. <문프린세스>는 주인공이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게 되면서 겪는 모험을 그렸다는 점에서는 기존 겨울 판타지 영화들과 유사하지만 배경이 되는 공간이나 주변 캐릭터들은 이전 영화들과는 새로운 영상을 선보인다. 특히,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시각효과를 맡았던 제작진은 이번 영화를 통해서 상상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배경과 캐릭터들을 완성해냈다. 비밀을 간직한 성 ‘문에이커’는 제작진이 1년여 시간 동안 유럽 전역을 돌며 찾아낸 곳. ‘문에이커’ 성은 CG 작업 없이도 마치 중세 시대의 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신비한 느낌을 자아낸다.
© 성원아이컴 / Forgan-Smith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