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억짜리 영화 안 부럽다! 천만원짜리 영화 낮술 노영석 감독 직접 밝힌 제작 비화!
노영석 감독이 직접 밝힌 <낮술> 제작 비화~!
제작비는 블록버스터의 1000분의 1?!
그러나 웃음은 블록버스터를 능가한다!!
한국영화의 제작비는 평균 30억원 대. 그러나 요즘은 영화 규모에 따라 제작비가 백억 원대에 이르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저예산 영화라고 해도 기본 1억 이상의 제작비가 드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여기, 달랑 천만원의 제작비로 만든 영화가 있다. 이 놀라운 소식의 주인공은 바로 <낮술>! 그러나 제작비가 작다고 해서 영화의 재미도 작을 거라 생각하지는 마라! <낮술>은 대작 제작비의 1000분의 1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블록버스터급 웃음을 보장한다.
강원도 정선으로 여행을 떠난 주인공 혁진이 5박6일 동안 겪게 되는 공감백배의 에피소드를 담은 <낮술>은 14일 동안 단 11회의 촬영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한 장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강원도 로케로 이루어지고, 강원도 곳곳의 겨울 풍경도 담았다. 과연 이 모든 것이 천만원으로 가능했을까?
영화의 연출을 맡은 노영석 감독은 제작비 절감을 위해 철저하게 사전 계획을 짰다며 특히 영화의 배경이 펜션이었기 때문에 촬영 뿐만 아니라 숙식까지 해결할 수 있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됐다고 제작 뒷이야기를 밝혔다.
또한 조명이 필요치 않은 낮씬 위주로 장면을 구성해 제목도 ‘낮술’이라고 지었다며 독특한 영화 제목에 대한 비화도 공개한 노영석 감독은 제작비를 구하기 힘들어서 어머니에게 천만원을 빌렸는데, 영화가 흥행에 성공해 그 빚은 꼭 갚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렇다면 제작비 중 가장 많은 비용이 들어간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노영석 감독은 ‘술’에 관한 영화답게 술값이 제일 많이 들었다는 노영석 감독. 그러나 영화 때문에 쓴 비용이라기 보다는 스텝과 배우들의 회식을 위해 쓴 비용이 더 컸다고 밝혀 영화 현장의 분위기가 마치 MT를 떠난 듯 훈훈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 스톤워크 / 영화사 진진 / 화인컷
술땡기는 코믹 로드무비
낮술 극장개봉 2009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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