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 다 큰 여자들 독특한 분위기의 예고편!
일본영화 다 큰 여자들 독특한 분위기의 예고편!
서른을 앞둔 두 여자의 심리를 보여주는
독특한 분위기의 예고편 공개!
인생반전을 꿈꾸는 언니들의 행복 찾기 <다 큰 여자들>(수입·배급 이모션픽처스)이 10월 8일 개봉을 앞두고, 만 스물아홉 동갑내기 두 여자의 심리를 보여주는 독특한 분위기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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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를 눈앞에 두고 있으면 무언가 성가신 참견들이…
…마사미라는 친구를 나와 비교하며 결혼해라 결혼해라…
영화 <다 큰 여자들>이, 다른 영화 예고편과 달리, 스토리라인이 아니라 두 여자의 심리를 보여주는 독특한 분위기의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 큰 여자들>의 예고편은 “30세를 눈앞에 두고 있으면 무언가 성가신 참견들이 우울할 때 들려오곤 하고”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이어, 다른 목소리의 내레이션이 끼어들고, 건조한 표정의 치아키와 시무룩한 얼굴의 마사미가 등장한다. 일에 파묻힌 싱글 치아키는 친구 마사미와 비교하며 결혼을 종용하는 어머니의 전화에 기분이 상하고, 결혼 5년차 주부 마사미는 주부를 무시하는 치아키와 육아 문제 때문에 우울하다. 분할화면과 교차편집을 통해 두 여자의 삶이 대비되고, 이중으로 겹쳐진 내레이션은 간헐적으로 툭툭 끊기다 서서히 사그라진다. 그리고 목소리들이 사라진 공백을 채우는 것은 영어 내레이션과 잡음이다. 혼란을 배가시키는 쇼트들, 옥수수와 같은 의미불명의 인서트 컷들이 빠르게 지나갈 때, 일의 선후관계는 알 수 없지만 그녀들이 느꼈을 감정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마침내 치아키가 “결혼”이라는 단어를 내뱉고, 줄곧 평행선을 그리던 두 여자의 목소리가 “이해하시겠습니까?”로 일치하는 순간, 관객들은 강렬한 전율을 느낄 수 있다.
서로 대비되는 두 여자의 삶을 따라가며 감정적 접점을 드러내는 <다 큰 여자들>은 호쾌하고 거침없는 여자들 이야기로 여성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아비코 마리의 만화를, 독특한 유머와 형식실험으로 유명한 도미나가 마사노리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원더풀 라이프>의 오다 에리카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모노우 아키코가 두 여자의 복잡미묘한 심리를 호소력 있게 재현해냈다.
© 이모션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