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 놓치기는 아까운 비공개 포스터!
영화 부산 놓치기는 아까운 비공개 포스터!
세 남자의 비정한 운명! 느와르 포스터
밑바닥인생을 살아가는 거친 사나이들로 변신한 김영호, 고창석 그리고 유승호의 열연이 기대를 모은 <부산>은 언론시사 후 “근래 한국영화 중 가장 수위 높은 액션”(맥스무비 박정민기자)의 말처럼 상상 이상의 강렬한 영상과 내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3종 포스터는 바로 이러한 영화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느와르 포스터는 <부산>의 암흑 같은 밑바닥을 살고 있는 세 남자의 비정한 운명에 초점을 맞춘 버전. “사나이는 情에 흔들리지 않는다” 카피는 가족을 외면하지만 결국 서로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운명을 비장한 배우들의 모습과 함께 역설적으로 표현한다.
유승호의 터프한 변신! 액션 포스터
느와르 버전이 세 인물의 관계를 집중한다면 액션 포스터는 말 그대로 영화의 거친 액션, 날것 같은 액션의 순간을 포착한다. 특히, <부산>으로 한층 성숙한 남자가 된 유승호의 새로운 변신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둡고 비정한 뒷골목의 격투 장면. 비열하고 거친 두 아버지 앞에서 주먹을 내리치는 유승호의 모습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인생유전의 슬픔을 느끼게 한다.
거칠고 비열한, 그리고 슬픈 세 남자! 캐릭터 포스터
그리고 이러한 막장인생의 슬픔은 캐릭터 포스터에서 최고조에 이른다.
만신창이가 된 태석 역의 김영호는 ‘가족은 짐일 뿐이야’라는 카피처럼, 결코 죽을 수 없는 악착 같은 캐릭터를 100%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자식새끼 키워봤자 말짱 황이다’ 라고 말하는 강수 역의 고창석은 이 표정 하나로 영화 <부산>의 강렬하고 거친 감동을 모두 담아낸다. 그리고 이 두 남자를 아빠로 둔 종철 역의 유승호는 ‘개뿔도 없으면서…꼴에 아빠라고’라는 아주 거친 말과 달리 눈물 가득한 표정으로 슬픔과 감동의 깊이를 배가시킨다.
비정, 비열, 반항, 행복 그리고 눈물까지
매 순간 최고의 감정을 이끌어낸 포스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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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다양한 포스터 버전에 담긴 것처럼,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요구된 표정, 행동 연기는 적지 않았다. 영화처럼 때론 액션을, 때론 비정함을, 때론 행복함을, 그리고 슬픔의 눈물까지 표현해야 했던 것. 스탭들은 영화 속 캐릭터가 갖는 다양한 감정을 과연 세 배우가 다시 이끌어낼 수 있을까 고민했었지만 이것은 모두 기우였다. 김영호, 고창석, 유승호는 그 어떤 감정도 최고로 표현했기 때문. 특히, 배우들은 웃음 속 눈물을 보여야 할 때 그 감정이 폭발하여 사진 촬영 이후에도 한동안 눈물을 흘릴 만큼 몰입된 에너지가 강렬했다. 이러한 배우들의 힘은 포스터만으로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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