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 여심을 사로잡는 짐승남이 떴다!
영화 부산 여심을 사로잡는 짐승남이 떴다!
2009년 최고의 문화 아이콘 ‘짐승남’
2PM, 빅뱅 등 아이돌스타에서 드라마 캐릭터로 초절정 인기
초식남, 엣지남, 완소남 등등 수많은 남자들 중 최근 가장 핫이슈로 떠오른 남자들이 있다. 바로 ‘짐승남’들이 그 주인공.
짐승남이란 일반적으로 ‘강한 남성’을 표현하는데 기본적으로 탄탄한 몸매, 거친 이미지, 그리고 부드러운 매너까지 갖춘 남자들을 일컫는다. 이러한 짐승남이 최근 대세인 이유는 복잡하고 힘들어지는 현실에서 여성들이 듬직하게 기댈 수 있는 남자이기 때문. 짐승남이란 말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린 것은 2PM. 슬림한 꽃미남들과 달리 잔근육의 몸매, 남성미 넘치는 댄스와 음악으로 ‘짐승돌’이라 불린 것. 빅뱅의 탑 역시 짐승돌로 여성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음악계를 넘어 드라마에서도 짐승남은 뜨거운 사랑을 받는다. 최근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드라마 <선덕여왕>의 김남길과 <태양을 삼켜라>의 지성. 이들은 멋진 외모로 거친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그러나 그만큼 강한 힘을 가져 믿음직한 모습을 보인다.
동료들도 인정한 남자 중 남자 김영호
순수한 소년과 섹시한 남성의 모습을 다 갖춘 천의 얼굴 유승호
최근 한국영화 중 가장 강한 짐승남 열연으로 관객 사로잡아
이처럼 음악과 드라마에서 인기를 얻은 짐승남 캐릭터는 영화 <부산>에서 최고에 이르고 있다.
영화 <부산>은 막장인생을 살아가는 세 남자의 거친 세계와 뜨거운 가족애를 그린 액션드라마. 이 작품은 근래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강한 남자들의 영화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김영호, 유승호는 짐승남의 극단적인 캐릭터를 선보인다. 김영호가 맡은 인물 태석은 주먹 하나로 부산 뒷골목의 사업권을 손에 쥔 보도방 사장. 그는 언뜻 마초처럼 보이지만 사실 속 깊은 정을 가진 감성적인 인물이다. 그렇기에 그토록 외면하려던 친아들의 존재를 끝내 받아들이고 지켜주려 한다.
비록 <부산>의 태석과 실제 상황이나 성격은 매우 다르지만 김영호라는 배우가 주는 이미지 역시 짐승남의 모든 요소를 가진다. 듬직한 몸매,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 그리고 시와 그림을 즐기는 취미생활까지 알려지면서 김영호는 강하지만 부드러운 남자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태석의 친아들인 종철 역의 유승호는 김영호와 달리 선하고 귀공자 같던 이미지를 180도 바꾸어 초미의 관심을 모은다. 유승호는 밑바닥인생을 살아가는 18살로 깡다구 있는 열연을 펼친다. 그야말로 거친 행동을 보이는 꽃미남으로서 ‘짐승남’ 최고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 유승호는 얼마 전 한 설문에서 ‘소년의 순수함과 남성적 섹시함을 겸비한 천의 얼굴이 가장 매력적’이라는 결과를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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