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우 마이 러브 알고보면 더 재밌는 사연 & 미공개 스틸 공개!

헬로우 마이 러브 알고보면 더 재밌는 사연 & 미공개 스틸 공개!



알고보면 더 재밌는 사연 & 미공개 스틸 오픈!



남자 신음소리의 주인공은?



헬로우 마이 러브 미공개 스틸
헬로우 마이 러브 미공개 스틸
헬로우 마이 러브 미공개 스틸

자기보다 더 예쁜 남자에게, 10년 사귄 남친을 뺏겨버린 호정(조안). 비오는 날밤, 두 남자의 키스씬을 목격한 후 보이는 남자들은 모두가 므흣할 뿐. 그리하여, 생긴 영화 속 호정의 19금 상상씬. 농구장에서 뛰노는 상반신을 탈의한 남자들, 쫄쫄이 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며 물을 나눠마시는 남자들, 돈빌려달라는게 분명한 회사원들. 모두 사이가 의심스럽다. 그걸 더욱 의심스럽게 만드는 것이 바로 숨 넘어갈것 같은 신음 사운드. 더 충격적인 건, 신음의 주인공은 바로 김아론 감독. 전주영화제 상영본에는 없었으나 최종 믹싱과정에서 감독의 아이디어로 추가되었고 결국 직접 신음 녹음까지 하게 된 것. 꽤 리얼하다.

유일한 삭제씬의 주인공은 딜도?



조안

현장에서 촬영한 거의 모든 컷이 최종 편집본에 사용한 알뜰한 영화. 여기서, 딱 하나 통으로 드러난 씬이 있으니 바로 주인공도 야릇한 딜도. 호정과 친구 유희가 테라스에서 대화를 나누는 씬에서 독수공방하지 말고 써보라고 주는 게 딜도였고, 호정이 집에서 딜도로 자위하는 느낌의 판타지 장면을 비롯 원재가 호정이 방 청소하는 씬에서 침대 밑에 있던 딜도를 발견해서 용도를 몰라 어깨 안마를 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후반 편집 중 삭제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딜도는 어디 갔을까?

와인바 아도니스의 비밀



민석-류상욱

영화 속, 두 남자커플이 각각 요리와 와인을 맡아 오픈하는 한옥식 인테리어의 세련된 와인바 ‘아도니스’는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가고싶어하는 장소. 하지만, 그곳은 사실 안과 밖의 촬영 장소가 대한민국의 끝과 끝이라고 해도 무리스럽지 않을 정도로, 와인바 내부는 인사동에서 실제 영업중인 ‘민가다헌’ 이라는 레스토랑, 외부는 전주 한옥마을인 것! 실제로 ‘민가다헌’에서는 영업을 하지 않는 새벽에만 촬영해야해서 늘 배우들의 눈은 빨간 상태였다는! 참고로 ‘아도니스’는 그리스신화 속 ‘미소년’을 뜻한다.


조안

김아론 감독은 한옥이라는 공간을 선택한 것에 대해 “한옥은 원재를 상징하며 그는 가족과 사회의 시선에 고민한다. 와인은 동화를 상징한다. 와인은 본래 한옥에 없었던 것이다. 동화의 등장과 함께 한옥이 와인바로 변화한다. 와인바가 일반적인 모던한 공간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공간이 가지는 드라마는 그만큼 중요하다. “ 라고 말했다.

훈남 프랑스인 마티의 정체는?






영화 중간, 공항에서 190센티가 넘어보이는 큰 키의 금발남이 등장하는 순간, 관객들은 긴장한다. 누~규? 그리고, 성급한 박피디가 두 남자커플의 사랑을 폭로해버리는 와인바에서 그의 정체는 밝혀진다. 국내에서 공연비자를 가진 프랑스인을 수배하지 못한 탓에 이미지가 비슷한 미국인을 캐스팅했다는 후문. 물론, 불어 발음의 리얼함을 위해 후시 녹음으로 진행. 여기서, 대남보 류상욱의 불어 실력도 드러난다는. 실제로, 그의 정체에 대해 관객들이 가지는 의문은 다양하다. 첫 등장에 까칠한 진영 DJ 의 애인이라는 의심을 비롯, 결국 호정이와 연결될 것이라는 새로운 시나리오까지! 감독은 관객들의 이런 반응을 까무러치게 좋아한다.

거기 아름다운 바닷가는 혹시 프랑스?



민석-조안-류상욱
민석-조안-류상욱

"정말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김아론 감독의 첫 마디다. 영화의 가장 중요한 엔딩을 맡고 있는 로케이션이자 이 영화에서 물의 이미지에 많은 의미를 담고있던 감독에게는 가장 큰 부담이기도 했다. 그래서, 영화의 전 스텝이 4-5개팀으로 나뉘어 전국의 바다를 찾아 헤맸지만 맘에 드는 곳이 없어 거의 좌절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그러다가, 촬영감독과 김아론 감독팀이 일주일 전에 발견한 곳이 바로 태안 학암포 해수욕장. 그리고 감독은 헌팅을 마치고 나서야 그곳이 대학교 일학년에 MT를 갔던 곳이라는 걸 알아차렸다고 한다. 그곳에서는 모두 바다에 뛰어드는 씬이 있는데 세 배우 모두가 유쾌하고 신나 보이지만 사실 촬영기간이 11월이었다는 사실. 그렇다. 매우 추웠다. 영화를 한번 더 보면 배우들의 표정이 모두 웃는게 웃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될 것. 어쨌든, 그곳의 바다는 영화속에서 혹시 다른 나라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국적이며 드라마적으로도 묘한 여운을 남기는 베스트 촬영지다.

영화제목 7번 바뀐 사연



민석-조안-류상욱
조안

영화사 대표님도 어떻게 바뀌었는지 다 기억하지 못한다는 영화 제목. 사실 <헬로우 마이 러브>는 영화의 영문제목이었다. 개봉이 결정되면서 확정이 되었지만, 올 5월 전주영화제 상영시에는 <시작하는 연인들> 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다. 감독의 메시지가 가장 임팩트있게 담긴 제목이기도 하다. 첫 제목은 <볼륨을 높여요>. 영화 속 사연이나 스토리가 노출되는 곳이 라디오이고 일과 사랑, 둘 다 놓치고 싶지 않은 이 시대의 골드미스를 대표하는 호정과 한국 사회에서 터부시되어 온 성정체성을 갖고 있고 두 남자 주인공 모두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는 사연이 숨겨져있다. 이 외에도 <내 남자의 사정>이라는 제목도 있었고, 캐스팅 당시에는 <레인보우 로맨스>라는 타이틀로 진행되었다. 이후 편집 과정에서 조안이 부른 샹송 제목인 <라메르>로 불리우기도 했다는. 그래도 <헬로우 마이 러브>가 제일 좋다는.

박찬호 선수가 한 말이 대사로?



조안
조안

“환경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비가 오는 날 우산을 펼치듯이 말이죠.”이라는 호정의 대사가 있다. 호정은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우산 없이 맞고 있고 나레이션으로 스스로 라디오 디제이로서, 청취자 호정을 위로한다. 호정은 비를 멈출 수 없다는 걸 알고 자신이 할 수 있는건 우산을 펼치는 일 뿐이라는 것 역시 알게된다. 김아론 감독은 “메이저리그의 박찬호 선수가 요새는 선발투수가 아닌 구원투수로 활약한다. 기자들이 선발투수가 아닌 것에 실망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찬호 선수는 비 오는 날 우산을 펼치듯이 지금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했다. 그 순간 나는 ‘유레카’ 라고 외쳤다. 박찬호 선수가 나에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시나리오 속 수많은 명대사는 스타들의 명언 속에서도 탄생한다.



내 남자의 남자친구를 조심하세요! 순정파 그녀의 실연대처법
헬로우 마이 러브 Hello My Love 극장개봉 2009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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