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작전 이호재 감독, 제 46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
영화 작전 이호재 감독, 제 46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
<작전>의 이호재 감독
46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
대한민국 최초로 주식 소재를 본격적으로 다뤄 화제가 되었던 영화 <작전>의 이호재 감독이 46회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였다.
개미와 작전 세력이 뒤섞인 대한민국 주식 세계의 이면을 리얼하게 그려낸 탄탄한 시나리오와 신인 감독답지 않은 매끄러운 연출력으로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작전>의 이호재 감독은 올해 한국영화계를 빛낸 쟁쟁한 신인 감독들이 후보에 오른 치열한 경합 속에서 2009년 대종상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미국 Art Center College of Design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한 신예 이호재 감독은 주식이라는 다소 어려운 소재를 아주 쉽게 풀어낸 각본, 감독작 <작전>으로 대종상 신인감독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며 데뷔 첫 해인 2009년을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이호재 감독은 다음과 같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 한해 재능 있는 신인감독님들이 너무나도 좋은 영화를 선보이셔서 제가 대종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리라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과분하게도 제가 멋진 트로피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이 상은 더 분발하라는 심사위원님들의 채찍이라 알고, 감히 받겠습니다. 수상소감에서도 언급했지만 영화감독은 많은 분들의 도움 없이는 온전한 영화 한 편, 만들 수 없을 것입니다. 제가 한 일이라고는 그분들의 지혜로운 충고에 더 귀 기울이려는 노력, 그리고 더 많은 관객 분들이 영화를 즐겨주시길 기대하는 조바심 정도였을 것입니다.
감독이란 사람들은 아마도 영화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그때부터 시상대에 올라가면 그럴듯한 수상소감을 밝히는 공상에 빠져 본 경험이 있으리라 짐작합니다. 최소한 저는 그랬습니다. 참 많은 멋진 말과 세련된 몸짓을 머릿속에서 그려 보았지만 막상 장편 영화 한 편 만들고 보니 어떤 문장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작전>이라는 영화를 위해 같이 고생해준 분들의 이름이더군요. 시간이 많았다면 한 분, 한 분 불러보고 싶은 이름이 많았지만, 저만을 위한 자리는 아니라는 생각에 그나마도 꿀꺽 삼키고 말았습니다. 그 점, 아쉽고도 죄송합니다.
상 받으려고 영화 만드는 사람 없다지만, 막상 받고 보니 행복하고 또 어깨가 무겁습니다. 저의 작은 재능을 알아봐 주시고 기대를 가져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재미있는 영화,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상 전문)
이로써, <음란서생> 김대우 감독, <추격자> 나홍진 감독, <작전> 이호재 감독까지 걸출한 신인 감독을 배출해 온 제작사 ㈜영화사 비단길은 <추격자>에 이은 대종상 신인감독상 2연패와 함께, 모든 제작 작품의 감독들이 국내 유수 영화제의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어 갔다. ㈜영화사 비단길의 첫 작품인 <음란서생(관객수 257만명)>의 김대우 감독은 2006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과 백상예술대상의 신인감독상을 수상하였으며, 2008년 최고의 화제작인 <추격자(관객수 513만명)>는 지난 해 대종상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나홍진 감독), 기획상(김수진 윤인범) 등 3관왕을 비롯,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감독상, 감독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대상과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영화사 비단길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신인 감독들을 탄생시켰다.
<작전>은 찌질한 인생, 한 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을 독파한 강현수(박용하 분)가 전직 조폭 황종구(박희순 분) 일당에게 엮여 펼치는 600억 주식 승부를 그린 영화. 박용하, 박희순, 김민정 등 배우들의 호연은 물론, 이호재 감독이 직접 발로 뛰어 완성해 낸 시나리오와 세련된 연출력으로 오락성과 작품성을 갖춘 웰메이드 상업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2월 12일 개봉한 <작전>은 극장가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호평과 입소문 속에서 장기 흥행에 성공하며, 전국 160만 관객을 동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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