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바타 -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뮤즈, 시고니 위버 인터뷰!

영화 아바타 -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뮤즈, 시고니 위버 인터뷰!



<에이리언>을 통해 여전사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시고니 위버. 다수의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무게감 있는 연기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던 그녀가 <아바타>를 통해 지성미 넘치는 의학 박사 그레이스 어거스틴으로 돌아왔다. <아바타>에서 그녀는 신개념 하이브리드인 ‘아바타’를 탄생시키는 역할로서, 거대한 스토리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공개된 인터뷰는 <에이리언2>에 이어 올 해 최고의 화제작 <아바타>로 다시금 호흡을 맞춘 제임스 카메론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보다 풍성한 재미를 전달한다.


할리우드 최고의 연기파 배우 시고니 위버,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다!



시고니 위버

<아바타>에서 인간의 의식과 나비(Na’vi)의 신체적 조건을 결합해 ‘아바타’라는 하이브리드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그레이스 어거스틴 박사 역할을 맡은 시고니 위버는 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자랑, 하반신이 마비된 제이크의 아바타를 만듦으로써 그가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아바타를 통해 판도라에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시고니 위버는 인터뷰를 통해 먼저 <아바타>에서 맡은 역할이 극 중 제이크(샘 워딩튼)로 인해 내적 변화를 겪은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Q: <아바타>에서 과학자 역을 맡으셨는데 이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인가요?



A: 그레이스는 악덕 회사의 지원을 받아서 아바타 프로그램을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인류와 타협적인 입장을 취해요. 제이크가 도착하기 전까지 판도라에 가서 아바타를 조종해 샘플을 채취하고 나비 족과 접촉할 날만을 기다리며 살죠. 제이크는 그레이스에게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능력을 되찾으라고 말해요. 현재 상태에서 벗어나 불평만 하지 말고 행동에 나서라고 충고하죠. 마침내 그레이스도 분연히 일어섭니다. 아마 이제 자신의 인생이자 가족이 된 판도라를 버릴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이어 영화 속 ‘그레이스’ 맡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직접 자신에게 전화 해 직접 의뢰한 사실이 알려져 둘간의 친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Q: 어떻게 이 배역을 얻었나요?



시고니 위버

A: 제임스의 전화를 받았어요. 제임스가 저한테 전화해서 “당신에게 이 배역을 맡기고 싶어요. 대본을 보낼게요.”라고 말했죠. 전 처음에 남자가 맡아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에는 그 배역을 여자로 정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사실 남자가 그 배역을 연기하는 건 상상할 수도 없었죠. 직관적인데다 마지막에는 모성애를 발휘하는 인물이었거든요. 제임스는 바로 저한테 전화해서 그 배역을 맡아달라고 했죠. 우리는 서로 연락하고 지냈는데, 제임스는 할리우드 스타의 거리에 제 별이 올라갈 때도 와서 연설을 해주었어요. 그래서 제임스와 무척 가까워진 것 같아요. 제임스는 정말 놀라운 사람이에요. 제가 가 보지 못한 곳으로 데려다 줄 사람이죠. 그래서 제임스와 함께 일하는 순간을 고대했어요.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특별한 순간이었어요.


액션 어드벤처 <아바타>의 제작 과정에 대해서는 다른 세상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창안한 새로운 촬영 기법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비와 신비로운 느낌의 세트장 안에서 진행했던 촬영에 대해 시고니 위버는 “이 위대한 모험에 참여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두지휘 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열정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Q: 예전에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함께 작업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일한 소감이 어떤가요?



A: 제임스는 요즘 즐겁게 일하는 것 같아요. 전 오랜 시간 짐과 함께 지내서 제임스가 예술가로서의 목적을 모두 만족시키는, 음미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났는지 아닌지 알 수 있죠. 제임스는 누구보다 자신에게 엄격했어요. 거의 모든 촬영 장면을 점검했죠. 전에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죠. 쉬는 날에도 편집을 하고 <아바타>와 함께 살고 숨쉬고 잠자는 생활을 계속했죠. 하지만 그런 생활도 제임스에게는 즐겁기만 했어요. 제임스는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이었죠. 그게 아마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일 겁니다. 제임스는 영화 촬영에 푹 빠져서 끝을 내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영원히 그 영화를 계속 촬영하려는 것 같았죠. 자신이 창조한 모든 것이 담긴 세계였으니까요. 이번 영화는 제임스의 놀라운 성공작이에요.




아바타 Avatar 극장개봉 2009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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