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감독 영화 여배우들 탄생비화 밝힌다!
이재용 감독 영화 여배우들 탄생비화 밝힌다!
이런 영화는 없었다! 여배우가 자신을
연기하는 영화 ‘여배우들’
감독이 직접 말하는 여배우들 탄생기!
<여배우들>은 각 세대별로 대표 선수 급 여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기들이 가장 잘 아는 여배우의 세계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독특한 영화다. 발상부터 캐스팅까지. 영화만큼 궁금한 <여배우들>의 탄생 비화를 이재용 감독이 직접 들려준다.
왜 ‘배우’가 아닌 ‘여배우’인가?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이 아닌 자연인으로서의 그녀들의 모습과 매력
데뷔작 ‘정사’ 당시부터 여배우들만 나오는 액션 느와르를 해 보고 싶었다는 이재용 감독. 남자들 위주의 시나리오는 양산되지만 여배우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기획은 왜 없을까? 그리고 평소 사석에서 만났던 여배우들이 지닌 사람으로서의 매력, 강렬한 개성과 입담, 에너지를 혼자 보기 아깝다는 감독의 생각의 조합이 곧 ‘여배우들’의 태초다. 주어진 캐릭터를 대본에 입각해서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지닌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출발이었던 것. 평소 친했던 고현정-윤여정의 ‘재미있겠다’는 공감과 동의는 영화 <여배우들>이 탄생하는 데 엔진 역할을 했다. 원래도 잘 안 모인다는 ‘여배우’에 대한 통념을 뒤집어, 오히려 각자가 가장 예쁘게 보여야 할 화보 촬영 현장에 함께 모인다는 설정 또한 그래서 나왔다. 예민해 지기 쉬운 화보 촬영장에서 그녀들의 기와 재능과 아름다움이 서로 겨룰 때 나오는 드라마와 긴장감이 더욱 극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가능한 것이다. 4명~9명 정도의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로 가겠다는 아웃라인으로 시작된 캐스팅은 캐릭터 이전에 본인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기획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윤여정-이미숙-고현정-최지우-김민희-김옥빈이 함께 했다. 이재용 감독은 어찌 보면 조심스러운 기획인데 흔쾌히 결정한 이들 6인의 여배우들에 대해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자기 일을 사랑하는 용감하고 재능 있는 배우들이라 말했다.
아름답고 기 쎄고, 자존심은 더 쎈 여배우들! 어디까지 진실인지는 그녀들만 알고 있다!
이재용 감독은 이야기 틀과 갈등구조를 만들고, 여배우들에게서 궁금했던 것들, 그들의 관심사, 고민거리, 일에 대한 열정 등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들로 시나리오를 썼다. 하지만 여배우가 연기하는 여배우의 영화이기 때문에 대사만큼은 그들의 언어로 보여주는 것이 훨씬 리얼하고 좋다고 생각, 상황 속 디테일들은 배우들이 채워 나가도록 했다고. 6인의 여배우가 공동각본에 이름이 올라간 이유다. 누군들 진실만을 말하며 살아가지 않고, 카메라를 앞에 놓고 한 이야기들이므로, 어디까지가 진짜고 거짓말의 함량이 어디까지인지는 감독도 알 수 없다. 진실은 오직 여배우들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아름답고 기 쎈 6인의 여배우들이 함께 만들어간 <여배우들>의 궁금한 제작 현장 모습은 내일 제작발표회에서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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