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열혈 형사로 스크린 도약!
한혜진, 열혈 형사로 스크린 도약!
김형준 감독의 이유 있는 캐스팅 “민서영은 한혜진 그 자체다!”
똑똑하고 다혈질적인 형사 ‘민서영’ 역할을 충무로의 많은 여배우들이 탐냈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덕분에 민서영 캐스팅이 제일 나중에 이루어졌는데, 한혜진이 결정적으로 이 역할을 맡을 수 있었던 건 김형준 감독의 본능적이고 예리한 판단 때문이었다. 한혜진과의 첫 미팅에서 시나리오 속 민서영을 마주하고 있는 것 같았다는 김형준 감독은 톡톡 튀는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으며 작고 왜소해 보이는데 또 당돌하기도 하고 밀어붙이는 힘도 있는 민서영과 한혜진의 실제 모습이 거의 비슷해 민서영 역에 적격이란 직감이 들었다고 한다. 한혜진은 캐스팅 소식에 기쁘기도 했지만 너무나 하고 싶었던 역인만큼 부담도 컸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촬영이 끝나고 난 후 부쩍 성장한 것 같은 기분이라며 만족감과 함께 촬영이 끝난 데 대한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설경구, 류승범이라는 개성 넘치는 두 배우 사이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로 극의 흐름을 조절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한혜진. 그녀의 균형 잡힌 연기는 <용서는 없다>에서 눈 여겨 봐야 할 키 포인트 중 하나다.
한혜진,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용서는 없다 - 한혜진 캐릭터 포스터
이번에 공개된 한혜진의 캐릭터 포스터는 사건에 의혹을 품고 이성호와 강민호 사이의 관계를 파헤치는 민서영의 진지하고 형사다운 모습을 잘 드러낸다. 강민호의 도움으로 금강 하구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성호를 검거한 민서영. 증거물만 찾으면 이번 사건을 해결 지을 수 있다는 생각에 형사들은 모두 흥분하지만, 사건은 생각처럼 단순하지가 않다. 강민호의 딸이 납치되고 강민호와 이성호 사이에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챈 민서영은 날카로운 직감과 추리력으로 사건을 파헤쳐간다. “이젠… 그들을 멈출 수 없다”는 카피는 강민호와 이성호 사이에 얽힌 비밀을 알아버린 민서영의 한숨과 같은 말이다. 진실을 알아버린 사람의 눈빛, 민서영의 감정이 잘 드러난 한혜진의 표정을 통해 영화가 내포한 진지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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