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배우 피트 포스틀스웨이트가 남긴 마지막 카리스마, 영화

타운 The Town(2010) 피트 포스틀스웨이트피터 포스틀스웨이트는 짐 쉐리단 감독의 <아버지의 이름으로>로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브라이언 싱어 <유주얼 서스펙트>,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콘스탄트 가드너>, 월터 셀러스 <다크 워터>, 라세 할스트롬 <쉬핑 뉴스>, 바즈 루어만 <로미오와 줄리엣>, 마이클 만 <라스트 모히칸>, 데이빗 핀처 <에이리언 3>, 스티븐 스필버그 <아미스타드><쥬라기 공원2: 잃어버린 세계>, 그리고 최근 크리스토퍼 놀란 <인셉션>과 루이스 리터리어 <타이탄>까지 명감독들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였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는 “감독에게 있어 최고의 배우이며 또한 관객들에게도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라고 극찬해 마지 않았다. 바로 지난 해 벤 애플렉과 손을 잡고 <타운>으로 다시금 명연기를 선사한다.

<타운>은 미국 최대 범죄도시 보스턴의 최고 은행 강도단 리더가 인질로 잡았던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서 조직과 FBI까지 얽힌 피할 수 없는 전쟁에 휘말리는 리얼 범죄 액션으로 피트 포스틀스웨이트는 꽃집 주인을 가장해 돈 세탁과 마약 거래를 하는 범죄세계 보스 역할을 맡았다. 웃는 얼굴 뒤로 권위적이고 위협을 가하는 연기는 연기파 배우로서의 포스를 여실히 드러낸다. 감독과 배우를 맡은 벤 애플렉과 제레미 레너, 존 햄, 레베카 홀,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크리스 쿠퍼 등과의 앙상블 속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타운>에 이어 출연한 <킬링 보노>가 코미디 장르인 점을 감안한다면 <타운>은 그의 카리스마를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작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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