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정국이 계획한 미래설계도, 충격적 진실 공개!

당신의 미래가 누군가에 의해 계획되고 있다!
영화 <컨트롤러>의 조정국이 계획한 ‘미래 설계도’ 속에 감춰진 진실
교통체증, 휴대폰 분실, 약속 장소 변경까지 자유자재!!

범죄 예방이냐 사생활 침해냐를 놓고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CCTV, ‘악마의 앱’ 으로 불리며 타인의 스마트폰 위치정보(GPS)를 무단으로 알려줘 논란을 일으킨 신기술에 ID만으로 개인의 신상과 위치까지 파악이 가능해 놀라움을 안겨준 트위터를 포함한 소셜 네트워크까지. 개인 정보 공유와 노출이 무서운 속도로 빨라져 순기능적인 작용을 넘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보다 더 놀라운, 인간 행동의 일거수일투족이 일명 ‘조정국’이라는 의문의 단체에 의해 계획되고, 감시될 뿐 아니라, 약간의 일탈에도 곧바로 교정된다는 충격적인 소재를 영화로 옮긴 <컨트롤러>가 눈길을 끈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블레이드 러너> 원작자 필립 K. 딕과 <본 얼티메이텀>의 각본 조지 놀피 감독, ‘본 시리즈’의 히어로 맷 데이먼이 함께 탄생시킨 이 놀라운 SF 액션 스릴러 <컨트롤러>가 바로 그 작품이다.

운명을 통제 받는 자 VS 통제 하는 자
상상이 현실이 되는 순간, 누군가 당신의 미래를 컨트롤 할 것이다!

<컨트롤러>는 전도 유망한 젊은 정치인 데이빗(맷 데이먼)이 미모의 무용가 엘리스(에밀리 블런트)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그가 처한 모든 상황이 일명 ‘조정국’에 의해 계획된 ‘미래 설계도’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모든 것을 되돌리려 하는 긴장감 넘치는 SF 액션 스릴러이다. 여기서 주인공은 자신의 모든 일상, 심지어는 운명이라 믿었던 사랑까지도 누군가에 의해 계획되고, 교정되고 있다는 가공할 현실과 마주치게 되는데, 영화의 이런 설정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모르고 지나치던 사소한 부분에서조차 이루어지고 있어 놀라움을 안겨준다.

커피를 쏟아 옷을 갈아입으려는 순간 어긋나는 만남이나, 갑작스러운 교통 체증으로 약속 시간을 엇갈리고, 휴대폰을 분실해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흔하게 발생하는 예들로 인해 어긋나게 되는 데이빗과 엘리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조정국’에 의해 이탈된 계획을 바로잡는 ‘교정’의 과정인 셈이었던 것. 이것을 단순히 영화 속 허구로 치부하고 무시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SF 영화의 상상력이 구현해낸 현실의 모습을 이미 무수히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속 톰 크루즈가 허공에 대고 조작하던 투명한 컴퓨터 스크린의 모습은 벌써 몇 년 전부터 인터페이스 기술로 구현되고 있고, <아바타> 속 주인공은 현실에선 불구지만 ‘아바타’ 를 통해 상상력의 세계에선 자유롭게 움직이는데, 이것도 현재 첨단 신경 과학의 연구 분야에선 이미 상당 부분 진척돼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때문에 특히 그 무엇보다도 진행 속도가 빠른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시대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컨트롤러>가 보여주는 ‘개인의 일상과 운명 조작’ 이라는 상상력을 단순히 미래의 일이라고만 생각할 수가 없는 것이다. ‘내 기억과 모든 일상이 계획된 것이라면?’ ‘누군가 내 미래를 마음대로 조정하고 있다면?’ 이라는 영화 속 가설이 실제로 우리 자신에게 닥치는 상상은 생각만해도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