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행복, 임수정·공효진,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연적?
임수정·공효진,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연적?
공효진, 영화<행복>서 황정민의 옛 연인으로 출연
공효진이 영화<행복>에서 황정민을 사이에 두고 임수정과 사랑의 라이벌로 출연한다.
©영화사 집 / 행복 / 임수정 · 황정민
공효진은 임수정과 같은 기획사 소속으로 평소 친분이 두터운 친구 사이지만, 영화 속에선 황정민을 사이에 두고 불꽃 튀는 감정전을 벌이는 연적이 됐다. 공효진이 맡은 역 ‘수연’은 황정민의 극중 배역 ‘영수’의 옛 연인이자 고급 부티크 숍매니저로, 세련되고 화려한 매력의 캐릭터. 요양원 스탭이자 환자로 수수하지만 청순한 매력을 지닌 ‘은희’(임수정)와는 정반대의 타입이다. 헤어진 연인 ‘영수’가 딴 사람처럼 변해서 은희랑 살고 있는 것을 본 뒤 그를 간절히 되찾고 싶어진 ‘수연’은 ‘영수’의 마음을 흔들며 은희의 애간장을 녹인다.
©영화사 집 / 행복 / 공효진 · 황정민
한편, 영화 밖에선 절친한 친구, 영화 속에선 사랑의 연적이 된 두 여배우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공효진 임수정은 공통점이 많은 배우들. 동갑내기에, 20대 여배우로선 드물게 둘다 ‘연기파’ 타이틀을 일찌감치 달고 돋보이는 연기경력을 쌓고 있는데다, 인기드라마 <미안하다,사랑한다>와 <고맙습니다>에서 각각 이경희 작가의 히로인으로 발탁돼, 눈물의 멜로 연기를 펼쳤었다. 또한 드라마 <학교>와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각각 임수정과 커플을 이뤘던 배우 공유와 비는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 <상두야 학교가자>에서는 각각 공효진과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사 집 / 사랑, 그 잔인한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