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스토리, 12월 금요단편극장 내 인생의 단편 BEST 상영작 소개

인디스토리, 12월 금요단편극장 내 인생의 단편 BEST 상영작 소개



금요일 밤의 짜릿한 즐거움, 인디스토리 쇼 케이스 올해의 마지막 금요단편극장이 12월 28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이번 금요단편극장에서는 한 해 동안의 단편영화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다시 보고 싶은 단편 영화를 선정,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인디스토리의 공식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인디스토리 이야기’의 회원들을 통해 진행됐다.



이름하여, “내 인생의 단편 BEST” 에 선정된 상영작은,
<심판> (박찬욱, 1999), <잠복>(박찬옥, 2004), <생리해서 좋은 날>(김보정, 2005), <너의 의미>(손원평, 2007) 총 4편
이다.


12월의 금요단편극장은 독립단편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다시 보고 싶은 단편영화 선정된 4편의 영화가 조우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추천이유:



<심판>은 제한된 공간 안에서 여러 인물군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좋았고, 마지막 '심판' 장면에서 컬러로 전환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콰님)

<잠복>은 근래 단편들 중 정말 흠잡을 때 없는 탄탄함을 지닌 영화였던 거 같아요. (말리다 님)

<생리해서 좋은 날>은 저의 성장통과 견주어 보았을 때 좋은 영화였고, 씬들이 대체로 예쁘고 의미 또한 잘 표현된 작품들이라고 생각해요. (media2007님)

지금까지도 간간이 생각나는 저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해준 영화. 극중 첫사랑인 상우가 제 첫사랑과도 닮은 구석이 있고, 그래서 더 애틋하고 뭉클했던 기억이..(베로니카님)

<너의 의미> 미쟝센에서 보고 완전 감동받았던 작품. 또 한번 꼭 보고 싶어요. (꿈열흘밤님)



행사개요




  • 행사명: 금요단편극장 인디스토리 쇼케이스 < 내 인생의 단편 BEST >

  • 주최: 인디스토리,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 일시: 12월 28일 금요일 오후 8시 장소: 서울아트시네마(종로구 낙원동)

  • 관람료: 5,000원(서울아트시네마 관객회원은 3,000원으로 할인)

인디스토리홈페이지 및 공식카페: http://cafe.naver.com/indiestory1998 / www.indiestory.com

상영작 소개



심판 Judgement



1999, 35mm, b/w, 26'
감독: 박찬욱



  • 제7회 베스트오브단편영화제 (2007, 프랑스)

  • 제4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상영 (1999)

  • 제13회 클레르몽페랑단편영화제 한국파노라마 상영작 (2001, 프랑스)



심판

▲ 심판 Judgement


죽음을 일상으로 접하는 병원의 영안실에 대형참사로 얼굴이 훼손된 20대 여자의 시신이 안치된다. 죽은 여자가 서로 자신의 딸이라 주장하는 한 쌍의 부부와 염사. 여기에 사고 담당 공무원과 취재차 온 기자까지 죽은 여인의 신원을 밝히는 데 증인이 된다. 사실 확인을 위한 유일한 증거인 흉터는 다리 잘린 시신으로는 확인할 길이 없고 진실을 밝히려는 기자의 질문에 부부는 교묘한 대답으로 얼버무린다. 그러나 갑작스런 여자의 등장으로 이 모든 사건이 보상금을 노린 사기극으로 밝혀지고, 이 때 천형(天刑)처럼 일어난 지진은 염사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을 감전사시킨다.


잠복 Warm Swamp



2004, 35mm, color, 22'
감독: 박찬옥



  • 제8회 서울여성영화제 새로운물결부문 (2006)

  • 제19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2006, 싱가포르)

  •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10년 그리고 현재' 부문 (2005)

  • 제23회 밴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부문 (2004, 캐나다)

  • 제5회 전주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2004)



잠복

▲ 잠복 Warm Swamp


그녀를 둘러싼 다정한 사람들. 가족 그리고 그녀의 남자친구. 때로는 마땅히 사랑해야 할 사람들을 사랑하기가 쉽지 않다고 느낄 때가 있다. 그녀의 집안은 오빠의 이혼 문제로 어수선하다. 조카의 양육권 문제와 위자료문제로 이해관계가 첨예해질수록 그녀의 오빠와 어머니는 치졸하고 현실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그녀의 아버지조차 무기력하게 외면하고 만다. 낙담한 그녀는 남자친구로부터 위안을 얻고자 하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과거의 여자친구를 못 잊고 미심쩍은 모습을 보여주며 그녀를 불안하게 만든다.


생리해서 좋은 날 Flowering Day



2005, 16mm, color, 38'
감독: 김보정



  • 대구단편영화제 경쟁부문 (2005)

  • 제11회 리옹아시안영화제 경쟁부문 (2005, 프랑스)

  • 제주영화제 경쟁부문 (2005)

  •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부문 (2005)

  • 광주국제영화제 단편부문 대상 (2005)

  • 제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 경쟁부문(2005)

  • 제7회 서울여성영화제 최우수상, 관객상(2005)

  •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2005)











생리해서 좋은 날 생리해서 좋은 날
▲ 생리해서 좋은 날 Flowering Day


영후는 생리를 하면서 한 사람을 가슴에 품는다. 희정은 생리를 하면서 한 사람을 가슴에서 떠나 보낸다. 재구는 한 사람 때문에 가슴으로 생리를 한다.
내 몸이 변화할 때, 내가 변화한다. 그 변화가 꼭 ‘전진’이거나 ‘발전'일 필요는 없다.
그래도 나는, ‘성장’할 테니까.


너의 의미 A Two-way Monologue



2007, DV 6mm, Color, 21’
감독: 손원평



  •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2007)











너의 의미 너의 의미
▲ 너의 의미 A Two-way Monologue


여기 두 남녀가 있다. 그들은 각기 연인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자신의 꿈을 포기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다. 그들은 고독하고 외롭다. 영화는 그들의 일상을, 그들이 서로 대화를 나누듯 하는 내레이션과 함께 보여주지만 그건 사실 그들이 과거의 연인에게 하는 말일 수도, 일기일 수도, 혹은 스스로에게 말하는 혼자만의 독백일 수도 있다.


©인디스토리 /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 영화진흥위원회 / 금요단편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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