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디오 데이즈 김뢰하, 오정세, 고아성 개성만점 캐릭터군단 총출동!
조선최초의 날방송 코미디 <라듸오 데이즈>
개성만점 충무로 캐릭터군단 총출동! 엉뚱 발랄 유쾌한 의기투합!
조선 최초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벌이지는 해프닝의 향연<라듸오 데이즈>는 그 독특한 소재만큼이나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뢰하, 오정세, 고아성은 영화<라듸오 데이즈>속에서 범상치 않은 캐릭터로 분해 심상치 않은 연기열전을 펼친다.
엔딩을 한번도 완성해 본 적 없는 펑크전문 작가 노봉알, 김뢰하
▲ 작가 노봉알 역 김뢰하
<살인의 추억>,<달콤한 인생>등에서 강인한 캐릭터의 선 굵은 연기들을 선보여 왔던 연기파 배우 김뢰하가 영화<라듸오 데이즈>를 통해 기존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연기반전을 시도한다. ‘호섭’이를 연상시키는 가지런한 바가지 머리, 작가의 상징이자 생명인 까맣고 동그란 뿔테 안경, 한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독특한 외모를 가진 노봉알 작가(김뢰하)는, 글쟁이로서의 재능은 있으나 한번도 대본을 완성해 본적이 없는 치명적 약점을 가진 조선최초의 라디오드라마 ‘사랑의 불꽃’의 작가이다. 드라마는 회가 더해 갈수록 인기를 얻게 되는데, 다가오는 엔딩을 어떻게 끝맺어야 할지 노작가는 점점 초초해져 간다. 독특한 외모 만큼이나 특색 있는 연기를 선보일 김뢰하의 대략난감 고군분투 드라마 완성기는 2008년 구정 극장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타고난 목청 불구하고, 대본이 헷갈리는 삑사리 아나운서, 오정세
▲ 삑사리 아나운서 역 오정세
오정세는 연극무대에서 다져온 탄탄한 연기실력과 <오 브라더스>, <너는 내운명>,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극락도 살인사건> 등에 출연해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겨왔다. 이번 영화<라듸오 데이즈>에서 그가 맡은 역할은 목청 좋고 연기력 좋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삑사리(?)를 내고야 마는 경성방송국 아나운서. 시보 방송 이외엔 이렇다 할 큰 사건도 없고, 심지어 취중방송도 일삼던 그가 조선최초의 날방송 드라마 ‘사랑의 불꽃’의 남자주인공이 되면서, 점점 끓어오르는 연기본능과 주체할 수 없는 끼를 마이크 앞에서 마음껏 펼치게 된다. 영화<라듸오 데이즈>에서 선보이는 오정세의 개성 넘치는 연기는 극의 재미를 한층 더해줄 것이다.
번뜩이는 아이디어, 애드립 천재 ‘순덕’ 고아성!
▲ 애드립 천재 순덕 역 고아성
천만관객을 동원했던 영화<괴물>의 ‘현서’역을 통해 신인답지 않은 빼어난 연기력으로 단숨에 2006년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던 고아성. 어린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충무로의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그녀가 이번 <라듸오 데이즈>를 통해서 또 한번 연기력 출중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고아성은 라디오방송국의 사환으로 노작가가 대본을 쓰지 못해 고민에 빠질 때 마다, 일촉즉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사랑의 불꽃’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경성방송국에 없어서는 안될 애드립 천재소녀 ‘순덕’역을 맡았다. 느긋하고 구수한 사투리로 한마디씩 무심코 내던지는 그녀의 애드립은 라디오드라마 속 활력을 불어넣는 혁혁한 공을 세운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영화촬영을 마친 고아성은 영화<라듸오 데이즈>를 통해 다시 한번 그 연기력을 인정 받게 될 것이다.
그간 보여줬던 배우들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파격적인 캐스팅을 통해, 기존에 한번도 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영화<라듸오 데이즈>. 그 어떤 영화보다 호화로운 막강 캐릭터군단의 영화곳곳에서의 빛나는 활약상을 맘껏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싸이더스FNH / 라듸오 데이즈
조선최초의 날방송 코미디 라듸오 데이즈 극장개봉 2008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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