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 권상우, 인생 막장의 양아치 열연!
권상우, 생애 최초 도전한 양아치 연기에 주목!
욕설, 구타 난무하는 독한 악역 ‘철중’으로 변신!
권상우가 영화 <숙명>에서 맡은 역은 차가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조건 밀어붙이는 차갑고 독한 ‘철중’ 캐릭터. 다혈질적인 기질에 열 받으면 앞뒤 안 가리고 달려드는, 양아치 본성 하나로 살아온 인물이다. 이 냉정한 세상에서 믿을 건 돈과 권력뿐이라 생각하는 그는 과감하기 그지없고, 거침없이 행동한다. 공사장에서는 공사를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단숨에 짓밟아 버릴 기세로 삽을 들기도 하고,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인생 막장의 양아치이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독한 양아치 캐릭터를 연기한 권상우는 때리는 장면이 많아 속으로는 남모를 고생을 했다고. 촬영이 시작되면 ‘철중’에 집중하여 사정없이 때리다가도 OK 사인이 나면 상대배우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며 컷 사인이 나면 얼굴 가리고 도망가는 것이 허다했다. 하지만, 자신이 맞는 연기를 할 때는 얼굴이 퉁퉁 부을 정도로 실전 같은 리허설을 하며 영화와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촬영이 끝나면, 독한 모습은 간데 없이 팬들에게 받은 간식거리를 스텝들에게 돌리며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 권상우.
<숙명> 때문에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웠던 권상우는 콜록대는 장면과 “담배는 몸에 해로워요~ 끊으세요.”라는 애교 섞인 당부도 잊지 않아 스탭들 사이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악역’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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