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버지와 마리와 나 언론시사회 성황리 개최!
영화 아버지와 마리와 나 언론시사회 성황리 개최!
대한민국에 행복주의보가 발령됐다. 마리화나를 사랑하는 전설의 록스타 아버지, 너무 일찍 철든 바른 생활 록커 아들, 그리고 그들 사이에 끼어든 18살의 당돌한 아기엄마가 함께 살아가며 그리는 정말 행복해지고 싶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아버지와 마리와 나>가 지난 6월 4일 CGV용산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한 것!
반갑습니다!
아버지와 마리와 나 그리고 왕따 부자친구, 대충이, 게이커플까지~ 다 모이다!
온 가족이 한데 모였다. 마치 집안 잔치라도 벌인 듯하다. 촬영 당시 갓난 아이였던 ‘대충이’가 어느덧 훌쩍 자라 극장 안을 천방지축 뛰어다닌다. 손자의 재롱이라도 보는 듯 김상중은 “대충아~ 대충대충 뛰어다녀라~”고 말하며 웃어 넘길 뿐 말리지 않는다. 영화의 따뜻한 분위기만큼이나 화기애애 행복했던 언론 시사회 현장. 집안의 두 어르신 이무영 감독, 김상중을 필두로 김흥수, 유인영, 이기찬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버지 김상중은 무대인사를 하면서 “우리 영화는 와인으로 따지면 2006년산 빈티지 와인이다. 잘 숙성됐다는 말이다. 자신 있다” 고 하며 영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더불어 패션모델 출신답게 멋지게 배기팬츠를 소화한 김흥수, 그리고 8등신 몸매를 그대로 보여주는 붉은색 원피스를 입은 유인영의 등장은 취재진들을 바쁘게 만들었고 김흥수의 학교친구로 이번 영화를 통해 첫 데뷔한 이기찬도 행사장을 찾아 내빈들에게 쑥스러운 듯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영화 속 태수(김상중)의 친구로 동성애 커플을 연기한 오광록, 최정우도 참석해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날은 특히 이장호 감독, 허진호 감독, 아나운서 손범수, 가수 왁스, 박화요비, 안선영, 박정아, 슈퍼키드 등이 참석해 개봉을 맞이한 지인들의 시사회를 축하했다.
이무영 감독의 말말말
마음의 문이 열리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개인의 행복추구를 위해 마리화나 사용을 국가가 막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한대수, 김창완 등 한국 음악사에 위대한 분들에 대한 존경심으로 영화를 찍었다
상영 후 시작된 기자간담회는 영화에 삽입된 흘러간 포크 음악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마리화나의 합법화 문제에 대한 이야기까지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질문과 대답이 진중하게 오간 뜻깊은 자리였다. 이무영 감독은 영화를 본 소감을 말해달라는 첫번째 질문에서 “이 영화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은 이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데, 그들이 우리와 달라도 그건 그들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 뿐 이라는 것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나와는 다른 이 사람들을 넓게 포용하는 마음으로 보면 이 세상에 사귈 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생길 것이다. 마음의 문이 열리는 영화였으면 좋겠다” 고 말하며 포문을 열었다. 어려운 감정연기를 잘 해냈다는 평을 들은 김흥수는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굉장히 긴장을 많이 했었다. 제 세대가 기존에 듣지 않던 7, 80년대 음악을 해야 해서 음악적인 정서도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우리 아버지(김상중)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며 촬영은 끝났지만 아직도 음악으로 이어지는 김상중과의 끈끈한 父子의 정을 과시했다.
제목에서도 연상되듯 마리화나에 대한 논란이 일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질문에 이무영 감독은 "문제 제기를 하고 토론을 이끌어내자는 것일뿐,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이 영화 역시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개인의 행복추구를 위해 마리화나 사용을 국가가 막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영화는 그냥 가족의 이야기이고, 마리화나보다는 음악이 훨씬 중요한 영화라 생각한다. "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 이이필름 / CJ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