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트럭, 현장 속 5대 악조건과의 사투!

스릴러 트럭, 현장 속 5대 악조건과의 사투!



무더위, 비, 도로, 밤 그리고 트럭! 제작진을 험난케 했던 5대 요소!
그러나 그들의 질주는 막을 수 없다! 영화 <트럭> 제작현장 대공개!



스릴러 트럭 유해진

영화 <트럭> 제작진이라면 한여름의 찌는 듯한 더위와 장대 같은 폭우를 결코 잊을 수 없다. 2007년 7월 중순에 첫 촬영을 시작한 영화 <트럭>(제작:싸이더스FNH, 감독:권형진, 주연:유해진, 진구)은 촬영을 마친 10월까지 무더위와 비, 도로, 트럭과 사투를 벌였다. 보통 대다수의 영화현장이 무더위 또는 추위, 변수가 많은 날씨 등으로 고생을 하지만 영화 <트럭>의 경우 좀 더 남다른 변수들이 많았다.



스릴러 트럭 유해진

우선 영화의 주요 공간이자 배경인 ‘트럭’은 생존본능 ‘유해진’과 살인본능 ‘진구’의 심리 대결을 펼치는 공간이지만 제작진들에게도 트럭은 또 다른 의미를 지닌 사투의 공간이기도 했다. 우선 트럭의 달리는 효과를 위해 늘 항상 슈팅카를 이용해서 촬영을 했던 현장은 타 영화 현장보다 슈팅카 장면이 2배나 많았고 그만큼 스탭들은 위험한 상태에 노출될 수 밖에 없었다고. 그리고 트럭에서 영화를 찍을 때 또 하나의 고역은 조명 셋팅과 벌레와의 사투. 좁은 공간에서 두 명의 배우와 곳곳에 걸리는 사이드 미러와 유리창을 피해 조명을 설치하는 고역은 둘째치고 여름 밤 환한 조명을 보고 쉴새 없이 날아드는 나방, 모기 등의 벌레는 베테랑 배우 유해진마저 진저리를 칠 정도였다. 무더위와 비는 모든 영화 제작진들에게는 친구와 같은 존재지만 영화 <트럭>에서는 도로와 밤이라는 변수가 작용하면서 더욱 더 험난한 촬영기였다.

스릴러 트럭 유해진


단 하루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설정으로 80% 이상의 촬영이 밤이거나 비 내리는 장면이었던 영화 <트럭>은 강수기 차량 및 물을 확보하기 위해 제작진은 강원도 오지에서 이러 저리 뛰어다녀야만 했다. 늘 비와 함께한 현장이어서 유해진은 “하루라도 비를 맞지 않으면 어색할 정도로 늘 항상 비에 젖어있었다”라고 고백할 정도. 또한 한낮 무더위를 무색하게 한 아스팔트 도로 위 복사열은 현장 경험이 수두룩한 스탭들에게도 고역이었다. 또한 비 내리는 장면이 많았던 영화인만큼 쉴새 없이 강수기를 돌리고 심지어 비가 내리는 날에 오히려 촬영을 하는 무시무시한 괴력마저 발휘했다.

스릴러 영화답지 않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로 악전고투를 이겨내다!



스릴러 트럭 진구

합리적인 제작 시스템을 위해 촬영 전 90% 이상 사전 헌팅을 마치고 최소 인원의 베테랑급 스탭들로 구성된 현장은 손발이 척척 맞아 목표한 촬영 분량을 기간 내 무사히 마쳤다. 연쇄살인범 김영호로 출연한 진구는 “현장 분위기가 너무나 좋아서 촬영 전날에는 스탭들에게 무슨 즐거움을 줄까 고민했었다”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대신했다. 전작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통해 따뜻한 감성을 선보였던 권형진 감독은 “이번 <트럭> 현장의 경우 위험한 장면이 많아 늘 긴장하고 경직되어 있었지만 그 만큼 스탭들의 호흡이나 단결력은 최고”였다고 회상했다.



데드라인 스릴러 트럭 극장개봉 2008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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