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백프로 후시녹음! 다찌마와 리 그것이 알고 싶다!

일백프로 후시녹음! 다찌마와 리 그것이 알고 싶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다찌마와 리-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이하 <다찌마와 리>). 맛깔스러운 문어체 대사들의 효과를 일백프로 살려내는 후시녹음 과정, 류승완 감독 변사 목소리 출연 모습, 액션 사운드를 만들어가는 폴리 현장 등이 담긴 ‘후시녹음’ 메이킹을 공개했다.

황금어록의 맛과 멋! 일백푸로 후시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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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제작 현장에서의 녹음과정은 현장의 음을 동시 녹음하여 이를 살리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영화 <다찌마와 리>는 촬영이 끝난 후 화면에 대사, 효과음 등을 녹음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고전 영화들이 문어체의 과장된 대사나 시적인 표현들을 재연하는데서 오는 영화적 재미를 십분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배우들의 진지한 연기 톤과 합을 이루며 그 흥미로움은 배가 된다. 인터넷 단편 <다찌마와 lee>와도 맥을 같이 하는 지점이다.
‘사랑을 배신한 넌 간통죄야’, ‘더러운 죄악에 종지부를 찍을 내 주먹을 사라’, ‘너희 같은 천인공노할 무리들이 타고 갈 열차표다’ 등의 주옥 같은 명대사들은 100% 후시녹음으로 인해 더욱 그 맛과 멋이 살아난다.



이번에 공개된 메이킹 동영상에는 후시 녹음 과정에 참여하는 임원희의 실감 나는 표정과 생생한 연기, 풍부한 중저음의 목소리를 만나 볼 수 있다. 실제 영화 장면과 제작과정을 비교해서 보는 재미를 만나 볼 수 있다.



류승완 감독 변사로 깜짝 목소리 출연!



후시녹음 과정에서 특별히 류승완 감독이 변사로 직접 목소리 출연을 하기도 했다. 출연 장면은 이중스파이 ‘마담 장’(오지혜 분)의 과거 이야기를 담은 씬이다. 류승완 감독은 과거 무성 영화를 상영할 때 영화에 맞추어 그 내용을 설명하는 변사가 되어, ‘마담 장’의 스토리와 역사를 전한다. 이 시대의 마지막 변사로 불리는 ‘신출’ 선생님이 변사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다는 류승완 감독은 당시의 기억을 되살렸고, 그 느낌 그대로 감칠맛 나는 목소리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재미있는 폴리 과정도 확인할 수 있다. 폴리는 영화 후반 작업 중에 사람이 직접 소리를 만드는 사운드 작업을 말하는데, 메이킹을 통해서는 설원 활강 추격씬, 채찍 액션씬 등 <다찌마와 리>의 액션 사운드를 구성하는 작업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극장개봉 2008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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