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이 말하는 다찌마와 리 액션 제대로 보기!
쾌남 스파이의 잘빠진 첩보액션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는 빵빵 터지는 웃음과 더불어 류승완 감독 특유의 기대 이상! 액션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각 장면마다 전혀 느낌을 달리하는 액션 시퀀스에 대해서 류승완 감독이 직접 코멘트를 달아주었다.
상하이 역 1:5 액션 - 대범 액션
새로운 임무를 받고 상하이역에 도착한 ‘다찌마와 리’가 5명의 악당을 물리치는 ‘상하이역 1:5 액션 장면’은 인터넷 단편 <다찌마와 lee>와 고전 한국 액션 영화들의 팬들을 위한 서비스와도 같은 장면이다. 고전 액션 영화처럼 주인공과 악당이 동작과 합을 짜고 치는 액션으로, 느리면서도 투박한 것이 맛이다. 빈틈을 찾아볼 수 없는(?) 택견과 주먹 끊어치기, 내려치기 액션의 진수라 할 수 있는 맛세이, 손가락으로 엉덩이 찌르기 같은 유쾌한 액션들이 호방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적단 총격전 - 액션과 트로트의 오묘한 조화
현란한 총격씬 위에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얹어 오묘한 조화를 선사하는 ‘마적단 총격전’. 액션 장면과 트로트 음악이 조화를 이루며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 장면이다. 특히 이 곡은 대학가요제 때 심수봉이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부른 버전이라 더욱 색다른 맛을 더한다. 경쾌한 트로트와 우아한 액션이 합을 이루는 의외성 때문인지 관객들이 특히 애정을 표하는 액션 장면이다.
만주 벌판 액션 - 스크린을 압도하는 장대함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웨스턴과 무협의 결합, 바로 ‘만주 벌판 액션 장면’이다. 장철 감독의 <외팔이 검객> 그리고 이를 리메이크한 서극의 <칼>에 류승완 감독이 헌정하는 액션 시퀀스. ‘다찌마와 리’가 그 동안 억눌렀던 서러움을 한 방에 토해내는 통쾌하고, 피 끓는 액션을 선보인다.
설원 활강 액션 - 인간 봅슬레이
스파이와 악당이 설원 위에서 펼치는 추격씬은 첩보 영화의 꽃이라 불릴 수 있다. <다찌마와 리>의 설원 추격씬은 일명 ‘인간 봅슬레이’ 장면으로 탄생했다. 급경사의 눈밭을 맨몸으로 활강하는 배우들의 속도감을 포착하기 위해 카메라를 고무 보트에 장착하고 함께 미끄러져가며 촬영했는데, 차가운 눈밭에 배우와 스탭이 온 몸을 던지기를 수십 번 반복하여 만든 눈물겨운 장면이다. 8월의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만큼 새하얀 눈밭이 주는 시원한 비주얼과 짜릿한 속도감이 돋보인다는 반응이다.
©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외유내강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극장개봉 2008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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