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CSI 김수로가 떴다!
뛰는 학생들 위에 나는 선생 김수로가 있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교묘한 수법으로 그들만의 유흥문화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 때문에 선생님들 발바닥에 난 땀은 식을 날이 없다. 점점 교외지도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우리 선생님들 사이에서 특수 기술을 지닌 자가 있었으니, 바로 울학교 이티 천성근(김수로)! 비장의 무기로 청소년 유흥의 현장을 덮쳐 빠져나갈 수 없게 만드는 그만의 철두철미한 수사 현장이 공개되었다.
구닥다리 교외지도는 가라!
첨단 과학과 타고난 육감수사를 결합한 김수로만의 특.별.수.사.법 대공개!
요즘 학생들을 우습게 봤다간 큰 코 다치는 건 다 아는 사실. 여기에 한 발 앞서간 이티 천성근이 공개한 특별한 수사법!
첫째! 발군의 운동신경과 동물적 감각으로 목표물을 포착하라! 체력 넘치는 우리의 천성근은 홀로 당구장에 잠입, 다수의 학생들을 상대하는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단 한 명이라도 놓칠세라 몸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한다. 오직 눈 앞에 있는 목표물만 쫓다 보니 여성의 다리 사이를 지나치는 실수 아닌 실수(?)를 저지르고, 머리채가 잡히는 굴욕을 당하기도 하지만 절대 놓치는 법이 없다.
둘째, 800만 화소에 얼굴 인식 기능은 기본! 신상 디카를 필히 지참하라! 동시 다발적으로 움직이는 아이들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때는 비장의 무기, 디카를 꺼내어 순간을 포착하는 기지를 발휘하는 천성근. 마치 007제임스 본드 같이 현란한 몸놀림과 빠른 스피드로 앞은 물론, 보이지 않는 뒤, 옆, 발 아래까지 현장을 휘어잡는다.
특유의 교외지도 방법으로 유흥 학생 단속에 성공한 천성근. CSI 못지 않은 치밀함으로 현장에 남아있는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는 그의 수사력은 선생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됨과 동시에 학생들에게는 비상 경계령이 떨어질 것으로 예고된다!
불철주야 6시간 포~즈 투혼! 역시 애드립의 달인!
영화의 오프닝인 당구장 씬은 별종 이티 천성근의 매력이 유감 없이 발휘되는 장면이기도 하다. 김수로는 이 장면을 위해 직접 카메라를 구입, 다양한 촬영포즈를 연습해 선보여 주었다. 셔터 리듬에 맞춰 장장 6시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팔을 꺾고, 허리를 비틀고, 슬라이딩에 눕기까지! 마치 춤을 추는 것과 같은 다양한 포즈 애드립을 펼쳐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역시! 김수로!' 라는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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