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선샤인, 수면의 과학 이을 판타스틱 미셸 공드리 감독 영화 도쿄!
영화 <이터널 선샤인>, <수면의 과학>으로 그만의 판타스틱한 로맨스의 세계를 구축했던 미셸 공드리가 이번엔 ‘도쿄’로 갔다. 봉준호, 레오 까락스 감독이 함께 참여한 월드 프로젝트 <도쿄!> 중 <아키라와 히로코>로 돌아온 것이다. 또 한번 관객들에게 놀라운 상상력을 선보일 미셸 공드리, 과연 이번엔 또 얼마나 대단한 공드리 월드를 펼칠까?
너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
미셸 공드리의 빛나는 상상력 <아키라와 히로코>
봉준호의 첫 번째 멜로 <흔들리는 도쿄>가 히키코모리의 사랑을 소재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 미셸 공드리의 <아키라와 히로코>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픈 여자를 소재로 사회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가장 화려한 도시, 도쿄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내면에 대해 얘기하고자 했던 미셸 공드리는 “희망이나 욕구에 대해서는 점점 둔감해지는 현대인을 꼬집으며 한 젊은 여성의 섬세한 인격에 관해 그리고 싶었다.”라고 <아키라와 히로코>를 설명했다.
미셸 공드리는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 ‘아픈 기억만을 지워준다’는 독특한 소재와 특유의 감수성을 통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꿈과 현실을 오가며 펼쳐지는 판타스틱한 로맨스를 다룬 영화 <수면의 과학>을 통해 탄탄한 매니아 층을 확보하였다. 이렇게 늘 관객의 상상력을 뒤엎어 버리며 관객들의 허를 찌르는 미셸 공드리는 ‘공드리 월드’라는 장르적 별칭까지 얻으며 특유의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여왔다. 그런 그가 이번 월드 프로젝트인 <도쿄!> 속 미셸 공드리 편인 <아키라와 히로코>에서도 또 한번 빛을 발한다.
감독지망생 남자친구 아키라를 따라 무작정 도쿄로 상경한 주인공 히로코. 아무 쓸모 없는 자신의 무능력함과 주변의 무관심에 실망하고 외로움을 느끼게 되던 어느 날, 자신의 신체에 이상한 변화가 오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영화는 결정적인 시점에 주인공의 신체를 변화시킴으로써 또 한번 공드리만의 판타지를 선보인다. 그리고 주인공은 자신의 신체가 변화된 후에야 비로소 존재가치를 깨닫고 행복해진다. 지난 5월 칸 영화제를 통해 처음 세상에 공개된 <도쿄!> 속 미셸 공드리의 <아키라와 히로코>를 보고, 버라이어티지는 “귀여운 신체변형 호러를 보여주는 판타스틱한 공드리 월드 작품이다.”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도쿄!>를 빛낸 천재감독 미셸 공드리
10월 23일, 그의 놀라운 상상력을 직접 경험하라!
늘 참신한 소재와 이야기, 번뜩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미셸 공드리. 월드 프로젝트 <도쿄!> 속 <아키라와 히로코>를 통해 역시 그가 천재 감독이라고 불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확인시켜 준다.
© 스폰지 / 꼼데시네마 / 비터즈 엔드
도쿄! Tokyo! 극장개봉 2008년 10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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