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쓰 홍당무 비하인드 스토리 전격 공개!!

영화 미쓰 홍당무 비하인드 스토리 전격 공개!!



한 번 보다는 두 번! 알고 보면 더 재밌다!!
비하인드 스토리 전격 공개!!



지난 10월 16일 개봉하여 극장가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미쓰 홍당무>. 관람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 알아두면 유용할, 관람을 한 사람에게는 두 번 관람을 유도하는 재미있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깜짝 공개한다.

1. 공효진의 새빨간 얼굴 탄생의 비밀!



시도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증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양미숙. 그녀의 새빨간 얼굴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탄생되었다고 한다. 공효진의 홍조얼굴은 분장, CG, DI(Digital Intermediate: 디지털 색보정) 세 단계의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표정이나 움직임에 심한 변화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80%정도가 분장을 통해서 구현되었기 때문에 공효진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특히 수학여행 단체사진 촬영을 하는 크랭크인 첫날부터, 얼굴이 불타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최고조로 빨갛게 분장을 해서 공효진이 많이 당황했다고 한다. 그러나 촬영이 진행될 수록 홍조분장에 익숙해진 공효진과 달리, 보는 스탭들은 미안함에 안절부절 못했다고

2. 봉준호, 박찬욱 감독 외 까메오 또 있다!



미쓰 홍당무 비하인드 스토리

고등학교 러시아어 교사에서 중학교 영어교사로 좌천된 양미숙이 다니는 영어학원의 직장인 수강생으로 출연한 <괴물>의 봉준호 감독, 행인으로 스쳐 지나가는 박찬욱 감독 외에 특별 출연한 까메오들이 있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대표적인 인물. 양미숙의 고 3수학여행단체 사진 촬영기사로 등장하여, 시야를 가리는 박찬욱 감독에게 “어이 잠시만요” 라고 일침을 놓는다. 작품으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두 사람이 까메오로 콤비플레이를 보여주는 모습이 묘한 웃음을 준다. 또한 이경미 감독을 단편영화제의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 <잘돼가? 무엇이든>의 두 주연배우가 얼굴을 비춘다. 지영과 희영역으로 출연했던 이들은 각각 양미숙에게 명상시간에 참가하라고 충고하는 동교 여교사와 양미숙이 다니는 피부과 간호사로 출연하여 이경미 감독과의 변함없는 친목을 과시하고 있다.

3. 공효진은 닭발을 못 먹는다?!



미쓰 홍당무 비하인드 스토리

고아로 자라 어릴 적부터 스스로 자신의 몸을 챙기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에 지나지게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습성을 가진 양미숙. 피부 노화방지에 좋은 콜라겐이 함유된 닭발을 최고로 좋아하는 그녀가 닭발을 우걱우걱 먹는 장면이 있다. 닭발을 뜯는 폼이 한 두 번 먹어본 솜씨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이 장면 뒤에는 공효진의 말 못할 속사정이 숨겨져 있다고. 닭발, 곱창, 선짓국은 공효진이 못 먹기로 유명한 음식 3종 세트여서 울며 겨자먹기로 닭발씬을 촬영했다고 한다. 그러나 막상 촬영된 영상을 보니, 너무 맛있게 먹고 있어서 공효진 스스로도 굉장히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닭발은 공효진이 아니라 영화를 연출한 이경미 감독의 애호식품이라고.

4.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이름에 얽힌 갖가지 사연!



미쓰 홍당무 비하인드 스토리

<미쓰 홍당무>의 다양한 캐릭터들의 이름에는 특별한 사연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먼저, <미쓰 홍당무> 주인공 ‘양미숙’은 29살의 여교사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철이 없는 행동을 일삼고, 외모, 스타일, 성격 모두 평균 미달이어서 미성숙하다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미숙’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됐다고 한다.


이 외에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이경미 감독이 좋아하는 스탭과 친구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가족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양미숙과 수상한 연합작전을 펼치는 서종철의 딸, ‘서종희’의 이름은 공효진의 홍조분장과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을 만들어낸 ‘송종희’ 분장 감독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서종철의 연상의 아내 ‘성은교’는 <미쓰 홍당무>의 공동 각본 작가인 ‘박은교’ 의 이름에서, 양미숙 반의 전학간 학생으로 이름만 등장한 ‘엄월선’은 이경미 감독의 친구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알고보면 더 재밌는 <미쓰 홍당무>는 툭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삽질의 여왕 양미숙(공효진)이 짝사랑하는 남자(이종혁)의 사랑을 얻기 위해 벌이는 징글징글한 몸부림을 그린 코미디 드라마. 박찬욱 감독 제작, 공효진 주연을 맡은 2004년 단편영화계 스타 이경미 감독의 데뷔작 <미쓰 홍당무>는 지난 10월 16일 개봉 이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미쓰 홍당무 극장개봉 2008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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