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소식]감동 다큐멘터리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2009년 2월 26일 개봉 확정 및 포스터, 예고편 공개!
새해 첫 다큐로 포문을 연 <워낭소리>의 감동을 이어나갈 2009년 다큐멘터리 공동마케팅 두 번째 작품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의 개봉이 오는 2월 26일로 확정되었다. 2009년을 다큐멘터리의 해로 선언한 ‘독립영화배급사네트워크’(가칭)의 두 번째 작품인 만큼 <워낭소리>에 이은 또 다른 빛깔의 감동이 기대된다.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외치는
송신도 할머니를 아시나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는 일본을 호통치다, 일본을 감동시킨 조선인 위안부 송신도 할머니의 뜨거운 10년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일본을 상대로 10년간의 법정 투쟁을 한 송신도 할머니는 위안부 관련 여느 다큐멘터리에서 보아왔던 할머니들과는 다르다. 어떠한 보상보다도 단지 ‘사죄’만을 요구하는 일본정부와의 재판을 시작했던 할머니는 자신의 상처를 넘어 “두 번 다시는 전쟁을 하지 마라.”고 외치며 모든 사람들의 평화를 이야기한다. 그런 까닭에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는 위안부 문제를 다뤘던 기존의 상당수 영상에서 보여줬던 희생당했던 자들의 아픔에 대한 동조, 일본에 대한 분노의 감정을 넘어선다. 다큐멘터리를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그것이 곧 ‘나의 문제’라는 인식까지 안겨주는 것이다.
할머니의 재판을 위해 일본 현지에서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이 결성되고, 많은 집회를 통해 할머니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 이것이 바로, 이 다큐멘터리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일본의 시민단체와 개인, 670명의 자발적인 모금과 참여로 만들어진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는 기존 위안부 관련 다큐멘터리와 출발부터 다른 면을 보여준다.
“재판에는 졌지만 내 마음은 지지 않아.”라고 외치는 송신도 할머니와
지원모임 사람들이 함께 쌓아 올린 뜨거운 감동의 10년!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의 포스터는 탁 트인 바닷가를 배경으로 한 단체사진을 연상시킨다. 장난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 할머니와 그 뒤로 사이 좋게 나란히 서 있는 사람들. 해맑게 웃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햇살 좋은 바닷가에 소풍을 나온 듯하다. 포스터 사진 속의 주인공들은 바로 일본 정부를 대항하여 10년이라는 긴 재판을 이뤄냈던 송신도 할머니와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멤버들이다. 카메라를 향해 웃는 얼굴을 내밀고 있는 할머니 모습에는 위안부 피해자로써의 모습은 없다. 그들의 만남 당시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도 믿지 않아.”라고 말하던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를 있는 그대로 마주할 수 밖에 없었던 지원모임 사람들. 하지만 포스터 사진 속 그들의 모습에서는 어떤 불신의 느낌도 찾을 수 없다. 재판을 함께한 10년의 세월 동안 그들이 서로에게 어떤 의미로 변해 왔길래 사진 속 그들처럼 얼굴 한 가득 미소를 머금고 있는 것일까? 때문에 송신도 할머니와 지원모임이 함께한 뜨거운 감동의 10년이 더욱 궁금해진다.
개성 강하고, 거침없고 당당한 언변으로 일본 열도를 사로잡은 송신도 할머니와 그녀를 지지하는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의 뜨거운 10년을 보여줄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는 마음을 울리는 또 하나의 다큐멘터리로 관객을 찾을 것이다.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2008)
Information
- 감독: 안해룡
- 출연: 송신도,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 제작: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 배급: 인디스토리
- 공동배급: 시네마 달
- 러닝타임: 95분
- 개봉: 2009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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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opsis
“재판에 졌지만 내 마음은 지지 않아.”라고 외치는 할머니와
지원모임 사람들이 함께 쌓아 올린 뜨거운 감동의 10년!
“사람의 마음은 한치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나는 사람을 믿지 않아.” 하시던 재일 조선인 위안부 송신도 할머니. 그러한 모습 그대로 그녀를 받아들였던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사람들. 그런 그들이 만났다. 조심스럽게 서로를 경계하던 그들이 같이 웃고, 울고, 이를 갈면서 일본 정부를 상대로 재판을 시작한다. 10년간의 재판을 함께하는 동안, 할머니와 지원모임은 서로에 대한 믿음을 찾아간다.
© 재일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 인디스토리 / 시네마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