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만발 다큐 워낭소리 B컷 포스터 4종 전격 공개!
화제만발 다큐 워낭소리 B컷 포스터 4종 전격 공개!
현재 가장 많이 회자되는 영화 1위 <워낭소리>
오는 15일,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개봉하는 화제의 다큐멘터리 <워낭소리>가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의 상위 랭크는 물론 네이버 지식in 등을 통해 영화를 기대하는 누리꾼의 질문이 꾸준히 올라 오고 있는 가운데, 시사회 등을 통해 먼저 본 관객들의 10점 만점 평점과 감동 리뷰가 쏟아지고 있다. 이 덕분인지 설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찾는 관객들에게 영화의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돼 영화 예매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 관심에 보답하고자, 배급사 인디스토리에서는 따뜻한 정서를 담았음에도 아깝게 공개되지 못한 <워낭소리>의 메인 포스터 후보작들을 전격 공개했다.
<워낭소리> 미공개 B컷 포스터 대 공개!
초록 들판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는 민들레 위로 할아버지의 거친 두 손이 워낭을 소중하게 들고 있는 포스터. 이 컷은 생명과 생명이 만났다는 <워낭소리>의 큰 주제를 포괄하듯 아름다운 초록 민들레 밭과 할아버지의 30년 지기인 늙은 소를 이어준 워낭이라는 상징적인 비주얼로 영화의 컨셉을 가장 효과적으로 함축시킨 사진이라는데 이견이 없었지만 여타 상품광고가 흔히 구사하는 레이아웃과 영화의 주인공이 빠져, 관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기에 어렵다는 이유로 메인 포스터에서 제외됐다.
낡은 사진첩에서 막 꺼낸듯한 빛 바랜 사진 속 할아버지의 손 위에 워낭과 두 주인공의 사진이 소중히 담긴 따뜻한 느낌의 포스터지만 <워낭소리>의 사랑과 희망을 비추기엔 다소 어두운 이미지와 올드한 이미지라는 이유로 메인 포스터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하지만 주름 잡힌 손과 상처들이 자연과 함께 한 할아버지의 삶을 거짓없이 보여주며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비주얼이라는데는 이견이 없었다는 후문.
위의 부족한 점을 모두 보완한 포스터. 워낭과 함께 할아버지와 늙은 소의 사진이 관객과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적절히 사용되었다는 중평으로 많은 지지를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프레임이 아니라, 액자 형식으로 포스터 프레임 속에 사진, 거기에 또 얹혀진 낡은 사진 등. 구성 요소가 너무 복잡한 레이아웃으로 관객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최종 선택 시 탈락되고 말았다.
© 스튜디오 느림보 / 인디스토리 / 독립영화배급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