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객, 음악영화와 천재영화 열광!!
4월, 비수기 극장가에 음악영화로 새로운 활기 불어 넣는다
이러한 시사회의 폭발적인 반응은 <비투스>가 음악영화와 천재영화라는데 기인하고 있다. 한국관객 대다수가 음악영화와 천재영화를 선호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원스>의 흥행신화와 <호로비츠를 위하여>, <어거스트 러쉬>, <말할 수 없는 비밀> 등 일련의 음악영화 흥행에는 ‘음악’이라는 흥행 보증수표가 있었던 것이다. 특히 <호로비츠를 위하여>와 <어거스트 러쉬>는 <비투스>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영화이다. 이 영화들은 음악 이외에도 세 편의 영화 속 주인공 모두가 비범한 재능을 가진 ‘천재소년’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천재와 관련한 영화 역시 한국관객들에게 유난히 사랑을 받고 있다. 비범한 재능을 가진 천재들이 나오는 <샤인>과 <굿 윌 헌팅>도 <비투스>와 많이 비교 되는 영화이다. 시사회를 통해서 영화를 보고 나온 대부분의 관객들은 <비투스>의 천재성을 입에 오르내리며, 음악에 있어서는 <샤인> 그리고 수학에 있어서는 <굿 윌 헌팅>을 비교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처럼 음악과 수학에 남다른 재능을 가진 IQ 180의 꼬마 천재가 등장하는 <비투스>에 한국관객들은 서서히 반응하고 있다. 특히 시사회에 참석한 대다수의 여성 관객들은 영화 속에서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영화 속에 등장하는 2명의 꼬마 주인공들을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으고 있다.
4월이 극장가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시사회의 열광적인 반응은 <비투스>의 흥행 전선을 밝게 하고 있다. <타인의 삶>이 작은 개봉 규모와 극장가 비수기 3월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선전한 사례는 주목할 만하다. 이 같은 사례는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영화는 개봉 규모와 시기에 상관없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대적인 시사회를 통해서 서서히 검증되고 있는 <비투스>에 대한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은 4월 비수기 극장가에 새로운 변수로 활력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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