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데인저러스 니콜라스 케이지, 영화 촬영 중 군사 쿠데타로 극비 내한

방콕 데인저러스 니콜라스 케이지, 영화 촬영 중 군사 쿠데타로 극비 내한



전세계 관객들에게 액션 쾌감을 선사할 정통 액션 블록버스터 <방콕 데인저러스>의 작년 말 방콕 촬영 당시, 영화 제목처럼 실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모든 촬영이 전면 중단된 적이 있었다. 이 때, 니콜라스 케이지는 전용기를 이용해 아내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극비리에 한국으로 피신했고,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상황! 태국 군사 쿠데타 발생!
말 그대로 ‘방콕이 위험하다’!!



‘냉정함, 유능함, 잔혹함, 민첩함’을 모두 갖춘 프로페셔널 킬러 ‘조’가 방콕에서 펼치는 일생일대의 미션을 소재로 한 영화 <방콕 데인저러스>.


이 영화의 배경이 된 방콕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태국의 중심이 되는 도시이지만 국제적인 마약사건, 갱 조직의 활동 등으로 인해 범죄와 환락의 이미지를 함께 가지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태국은 끊임없는 정치·군사적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수도인 방콕에서는 쿠데타가 빈번히 일어나기도 한다. 실제로 <방콕 데인저러스>의 촬영 중간에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모든 촬영이 일시 중단되는 일이 발생했다. 태국 군대가 의회를 장악해 국가의 모든 기관들이 폐쇄되었고, 탱크와 무장 군인들이 방콕 도로를 점령했다. 이러한 일촉즉발의 상황 때문에 출연 배우들은 물론, 모든 스탭들까지 긴급히 대피해야 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방콕 데인저러스>라는 영화의 제목처럼 말 그대로 실제 방콕이 위험에 처하게 된 것. 이에 <방콕 데인저러스>의 모든 배우들과 제작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니콜라스 케이지, 한국으로 긴급 대피!



한편, <방콕 데인저러스>의 이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쿠데타를 피해 니콜라스 케이지가 극비리에 한국을 방문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촬영 도중 군사 쿠데타 소식을 접한 그는 함께 방콕에 머물러 있던 장인 어른과 아내, 아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세트를 벗어나 가족들이 있는 호텔로 향했다. 유혈 사태로 번질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을 뚫고 무사히 가족들을 만난 니콜라스 케이지는 자신의 전용기를 이용해 가족들을 한국으로 대피시키고 다시 태국의 세트장으로 돌아왔다. 이처럼 일생일대의 사건을 경험한 그는 아직도 많은 나라들이 이런 위태로운 상황 속에 살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니콜라스 케이지 뿐만 아니라, 제작진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된 <방콕 데인저러스>는 군사 쿠데타라는 엄청난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완성되어 올 추석 국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방콕 데인저러스 Bangkok Dangerous 극장개봉 2008년 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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