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리 현장 통역사 윤진서, 메이킹 영상 공개!
폭발사고를 겪으며 태어난 ‘진서’역을 맡은 윤진서
영화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으로 현장에서 맹활약!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서 청초하고 신비로운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후 <비스티 보이즈><바람 피기 좋은 날> 등 작품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냈던 배우 윤진서는 이번 영화 <이리>에서 이리역 폭발사고 당시 진동을 받아 태어난 ‘진서’ 역을 맡았다. 장률 감독과의 첫 만남 이후 영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신념에 반해 출연을 결심한 그녀는 실제로 촬영 내내 직접 대사를 만들기도 하고 감독과 장면을 상의하는 등 작품에 굉장한 애착과 자부심을 가지고 현장을 지켰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메이킹 영상 역시 배우 윤진서의 숨겨둔 특기이자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된 프로다운 배우의 모습이 담겨있다. 영화에 함께 출연하게 된 외국인 배우에게 마치 동시통역사처럼 현장의 모든 상황을 직접 전달하며 한 번에 척척 호흡을 맞췄던 것!
함께 호흡을 맞출 외국인 배우에게
직접 영어로 대사와 연기 내용들을 통역해주다
<이리>에는 이라크에서 온 불법체류 노동자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남을 돕기 좋아하고 착한 진서가 극 중에서 그를 대신해 빨래도 해주고 말벗도 되어준다. 이 촬영을 위해 윤진서는 실제 해외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배우와 만나자마자 바로 호흡을 맞춰야 했다. 평소 다양한 외국어를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녀는 현장에서 통역을 맡았던 스태프 대신에 직접 상대 배우가 대사를 해야할 타이밍이나 한국어 대사의 정확한 뜻을 설명해주었고 감독이 전달하는 촬영 장면에 대한 사항들을 옆에서 바로 영어로 통역해주었다. 또한 상대 배우가 타지의 촬영 현장이 낯선 듯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자 먼저 스스럼없이 농담을 건네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유도하며 편안히 연기에 집중하도록 도와주었다. 함께 촬영할 상대 배우와 직접 소통하며 한 컷 한 컷 최선을 다하는 윤진서의 노력이야말로 배우로서 준비된 프로다운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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